김석주의 [걸스카우트]를 영화로 만들 감독
[무비위크] 창간 5주년 기념 2006 창조적 엔터테이너 50인 중의 김상만
<사생결단>이란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유심히 살펴본 사람이라면, 여기저기서 ‘김상만’이란 이름이 튀어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그렇다. 김상만 실장은 ‘괴물’이다. 그는 인디 밴드 ‘허벅지 밴드’의 멤버이기도 했고, 요즘도 잘나가는 포스터 디자인 회사 ‘스푸트닉’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했다. 또 인디 레이블 ‘비트볼 레코드’의 설립자였다. 충무로에서 김상만은 이제 ‘감독’으로 통한다. 미술감독으로 자신의 영화 이력을 시작했고, 포스터 디자인에 일가견 있는 재능도 선보였다. 그러더니 <사생결단>을 통해 음악감독에까지도 손을 댔다. 이제 김상만은 자신의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심보경 PD가 설립한 영화사 ‘보경사’의 창립작품 <걸 스카우트>(가제)가 바로 김상만 감독의 데뷔작이 될 것이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고, 좋아하는 건 직접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말하는 그는 이제 현장의 여러 분야에서 다진 솜씨로 자신의 완성품을 만들려고 한다. 이런 ‘괴물’의, 하나의 목표에 매진하는 욕심이야말로 2007년 4월 크랭크 인을 목표로 현재 시나리오 다듬기에 한창인 그의 데뷔작 <걸 스카우트>를 기대케 하는 핵심 이유다. 그래서 김상만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무비위크] 2006년 10월 31일
김상만 감독...정말 다재다능한 친구로군...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