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효정반 3기]의 개강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노효정반]은 심산스쿨이 생긴 이래 가장 빨리 자신의 개성을 확립하고 자체의 동력을 갖추게 된 반입니다. 예전에는 [노효정 기초반]이라고 불렀는데, 그 수업 내용을 엿보니(?) '기초반'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밀도 높은 내용이어서, 아예 이름 자체를 [노효정반]으로 확정했습니다. 시나리오의 세계에 처음 접하는 분들께 강추(!)할만한 강의입니다. 하지만 결코 그 수준이 낮지 않다는 사실만은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노효정반]의 특징은 '미친듯이 공부한다'입니다. 노효정 선생님은 물론이거니와 수강생들마저 그러합니다. 심지어 지난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수업을 했습니다. 제가 "공휴일날 수업을 하는 건 좀 심하지 않느냐?"고 따졌더니...노효정 선생님 왈 "학생들이 모두 그걸 원해"...그래서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어떤 주에는 월요일 밤에 수업을 하고, 그 주의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보충수업을 합니다. 저는 물론 말렸지요. 왜냐하면...저를 포함한 다른 워크숍 강사님들과 너무 비교가 되잖아요...^^...하지만 뭐, 그게 [노효정반]의 개성이라면 그대로 인정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어떻든, 여러분들이 어떠한 성실함과 세심함을 상상하신다 해도 "그 이상의 것"을 마주치시게 될 겁니다.
[노효정반 2기]의 수강생은 23명이었습니다. 밀도 높은 워크숍을 진행하기에는 적절한 숫자이지요. 현재 [노효정반 3기]의 수강신청 완료자는 20명 가량 됩니다. 남은 일주일 동안 조금 더 신청하리라고 예상됩니다. 시나리오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시려는 분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노효정반 3기]는 2007년 1월 22일에 개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