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 샘.
영화와 관계되는 사람들은 히말라야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지라, himalaya 라는 ID가 비어 있네요^^
아이고 웬일이야^^ 이런 사소한 일에 오후에 기분이 좋아지네.
그건 그렇고 심산 샘 사진에는 담배를 손에 잡은 포즈가 많이 눈에 들어오는데, 사실 100%, 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지금 본 기사 2개- 모두 담배를 손에 잡고 있네요. 이거이 별로 안 좋아요.
아니, 명색이 작가인데(단역배우는 빼고), 손에 볼펜을 잡고 찍느다든지, 뭐 키보드를 껴안고 촬영에 응해야지, 담배라니! 아니면 이 길로 나서 기어이 돈을 벌어 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시하는 의미에서 만원짜리를 담배처럼 동그렇게 말아서 손가락 사이에 끼던가...^^ 그럼 그 사진 볼때 마다 돈생각 날 것 아닙니까^^ 담배는 그만.
이제 심산스쿨 자리잡은 거 같으네요. 내 구멍가게는 자리잡힐 만하면 바람이 불어서리. 아. 자식들이 웬수라 한 번 올때 마다 자리가 들썩여요. 아이고 원수들. 이 아버지 히말라야에 산사태 나고 돌덩이리 굴러 이빨 부러지고, 그거 그냥 빼내고나서 임플란트 박으려고 모아둔 돈까지 다 긁어가요, 글쎄. 모여지지가 않는다니까. 모여야 또 노새 두 마리 빌려서 거기다가 텐트 실고, 감자 좀 얹고, 소주 좀 지고, 히말라야에서 한 철 푹하니 쉬었다 올텐데.....우리 집안은 안팎이 다 문제야 ^^;;
잘 놀다 갑니다. 아니 조금 구경 좀 더하고, 잘 놀다 갈께요! 조만간에 무교동에서 낙지 먹어요.
이 구멍가게는 자리 잡기가 편하답니다 그저 발끝 세울 만한 자리만 있으면 되니까...^^
흐흐흐 아들내미들이 자라면서 아빠 기둥들(!)을 다 뽑아가는군요
어쩝니까 그게 임선생님 업보(?)인 걸...^^
예, 무교동 낙지! 좋습니다! 아 참 일전에 한국일보 장회장님께서 술 먹자고 하시던데...
조만간 제가 날 잡아서 연락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