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을 영화 촬영을 위해 광주에서 보냈습니다.
이번 영화는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의 김인식 감독님의 복귀작입니다.
제목은 '매화광주' 입니다.
올해들어 3번째 영화를 마쳤네요. 정신없는 한 해 였습니다.
전 이 장면이 참 좋습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크랭크업을 하고 난 후의 기념촬영.
그간 고생했던 표정들이 사라지고 평온해 보이는 얼굴들.
감독,배우 그리고 모든 스탭들의 얼굴들을 하나 하나 천천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마치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이 감정. 촬영현장에 있다보면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이런 사진을 보고 있으면 다시 현장으로 가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진석이가 영화 현장의 맛을 알아버렸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