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물: Black Diamond의 Stopper
--- 쌘님은 필요하신게 많은 분입니다. 와인도, 산행장비도, 담배도, 여자도(!), 책도, 컴퓨터도...
하지만, 또한 필요하신게 없는 분이기도 합니다.
옷이라고는 언제나 등산복만 입으시고, 그나마 집에 넘쳐난다고 합니다.^^
와인도 심산스쿨에 차곡차곡 쟁여 있고, 또한 제가 와인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고, 지금껏 하도 많이
받아 보셨을 것 같아 미련없이 접었습니다.
담배를 선물로 드리는건 쌘님을 사랑하는 제자들이 할 짓이 못되기에 접었고, 여자는 쌘님이 그 방면
에선 저보다 더 전문가이니 포기!, 책이나 컴퓨터도 그다지...ㅋㅋㅋㅋ
때문에 갈팡질팡 하던중, 결국 '산행장비' 쪽으로 결정하고 과거전문가인 숙이 언니에게 물어서
Black Diamond 의 Stopper라는 바위장비를 사 드렸습니다.^^ 소비성 물품이라 가지고 있으면 좋다
는 숙이언니의 말씀에 용기를 낸 거죠.
물론, '바위에 데려가 주세요!' 라는 무언의 압박이 가미된 선물이라 하겠습니다.ㅋㅋㅋ
2. 참여자
--- SM 멤버 명단에 올라있거나, 몇 번 산행을 같이 하신 분들로 선별해 (한 번 잠시 얼굴만 비췄던
분들에게 '돈 내놓으시오!' 하기는 생뚱 맞아서리...^^;) 문자공지를 했더니, 시상에...
평상시 산행공지 때와는 달리, 19분에게서 5분안에 답신이 와 버린 겁니다. 오죽하면 계속 문자
날리고 있는데도 답신이 수두룩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 고권록, 김영희, 박민호, 송향호, 신미영,
--- 신월명, 유영아, 윤기호, 윤혜자, 이경오,
--- 이진구, 임종원, 임희대, 조인란, 조현옥,
--- 최상식, 한 숙, 허미영, 이시현, 조성은
--- 한향란, 박선주, 이성경
(영희언니는 만나지 못해서 아직 못 받았고, 향호님은 통장송금 하셨고, 신미영, 향란 언니도 아직 못 만났고, 월명, 경오 오빠와 상식에겐 만났는데도 제가 받는걸 잊었고, 나머지 분들에겐 다 참여비를 받았습니다.^^)
가격은 11만1000원이었습니다.(포장비값 천원^^) 원래 이보다 좀 더 비쌌는데, 승희 아빠께서 생신 선물을 같이 하고 싶으셨나 그냥 깎아주시더라구요...^^
월요일 산행 뒤풀이 비용이 166.000원 이었고 (원래 178.000원인데, 성훈씨가 자기 회비라고 12.000원 깎아줬음.^^;), 총 걷은 비용에서 26.000원이 모자랐습니다.
때문에 선물 마련 잔금 27.000원에서 뒤풀이 초과비를 계산하겠습니다.^^
저녁시간 내내 만지작거리면서 가지고 놀았다...
저걸 바위 틈에 끼워서 확보를 한 다음 위로 치고 올라가야 되는데...
그럴러면 너네가 암벽등반 장비 일체를 갖춰야만 한다...ㅋㅋㅋ
애니웨이, 다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