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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가 이때는 완전 아가야네요. ㅋㅋㅋ
일도 적응됐고 날도 좋아지고 슬슬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 내려갈 스케줄을 막 짜보고 있다는...
이번주에 제주감자 깍다가 피를 보게 됐습니다.
어찌나 지열이 안 되던지... 아침에 출근하려고 대일밴드 갈아 붙히는데 밴드가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해서 끝내는 아파트 상가에 있는 가정의학과를 갔습니다.
그랬더니 왼쪽 SAEGGI-등록할 수 없는 단어라네요. 정말... ㅋㅋㅋ-손가락 손톱이 나갔는 줄 알았는데 살점까지 떨어져나갔더군요.
계속 피가 나니깐 혈관이 터진 거일수도 있다고 해서 의뢰서 들고 2차병원으로 갔습니다.
웬걸... 2차병원으로 갔더니 꿰매는 건 응급실을 가라고 하더군요.
내가 정말 싫어하는 응급실...
이럴 거면 내가 그 밤에 차차리 여길 왔지... 싶으면서 완전 정신줄 놓고...
그리고 열정에 끓어오르던 직딩일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결근이라는 걸 다 해봤습니다.
내 인생에서 응급실을 혼자도 갈 수 있다는 또 다른 경험과 더불어서요.
세월은 사이의 마스코트 소주&맥주만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겠지요.
제주는 언제 장마인가요? 태풍 오면 장난 아니겠던데... 그때는 아무래도 피해야될 것 같죠?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