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미쳐버릴 봄날의 연속입니다.
창문을 꼭 쳐닫고 책상에 앉아 뭔 짓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짓을 반복하며
제발 이 작업이 끝날 때까지 봄이 끝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지금 저를 살아 있게하는 작은 희망이 있다면
5월 27일부터 놀러 갈 계획이라는 것!
목적지는 겨울에 대게를 먹으로 갔던 영덕 블루로드,
너무 조금 걸어서 서운했기에 봄이 되면 꼭 다시 오겠다 결심했었죠.
그래서 제 계획은 영덕에서 울진까지 바닷길을 따라 걸은 후
왕피천을 도는 것입니다.
영덕시외버스터미널 (고불봉)에서 시작하여 축산항에서 1박,
축산항에서 고래불해수욕장 도착후 (1안) 병곡터미널에서 버스로 울진으로 출발, 울진 도착후 1박,
(2안) 걸어서 울진까지(가능할까요?)
다음 날 왕피천을 돌고 내려와 1박 후 서울 귀경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왕피천까지 어떻게 가는게 가장 좋을까?입니다.
병곡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거나 걷거나 둥 중 하난데요. 아무래도 버스가 낫겠죠?
그리고 왕피천의 시작점이 굴구지가 맞나요?
검색을 해보니 가슴까지 오는 물길로 가야 한다는 얘기가 많은데 아직도 그런가요?
트래킹 코스가 생겼나요?
윤석홍님이 이 지역에 계신 것 같은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