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18일 오후 3-5시에 문화재청 초청으로 서울 북악산에 다녀왔습니다. 북악산은 일반인들에게 그저 단순히 '올라갈 수 없는 청와대 뒷산'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매우 많은 역사적 가치를 품고 있는 멋진 산입니다. 언젠가는 북악산과 관련된 길고 멋진 에세이를 한편쯤 써볼 생각입니다. 늘 올라가 보고 싶었던 북악산에 올라서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왔던 점은...오늘 날씨가 별로 안 좋았다는 거지요. 구름이 낀 데다가 황사까지 겹쳐 서울시내가 뿌옇게 보였습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에 따르면 조만간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를 하고, 내년에는 더욱 넓은 면적을 공개한다고 하니, 날씨가 좋을 때를 기다려 다시 카메라를 들고 올라가야지요. 언제 날씨가 제일 좋냐고요? 산사진 즐겨찍는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인데...한여름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바로 다음날이지요...^^ 위의 사진은 북악산 정상(342m)에 오른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임옥상 화가의 모습입니다.
[img2]숙정문입니다. 서울의 4대문 중 하나로 '북대문'에 해당하는 문이지요.
[img3]1.21소나무라는 겁니다. 1968년 1월 21일에 벌어졌던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당시 이 소나무에 15발의 총알이 박혔다는군요(소나무의 흰 페인트 자욱). 생각해보면 살벌한 일입니다...
[img4]북악산은 서울의 내사산 중 하나이지요. 내사산이란...설명할라니 길어지겠네요. 조만간 [마운틴 오딧세이]를 통하여 자세한 해설문을 올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