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의 소주와 맥주(2)
그 새 소주와 맥주가 많이 컸습니다. 나 원 참 뭐 이리도 빨리 크는지. 어린아이건 강아지건 조그마할 때 가장 이쁘다...는 건 나이 먹은 사람들만의 이기적인 생각이겠지요? 하지만 커갈 때는 또 커갈 때만큼 이쁩니다. 비가 오는 날 찍은 사진들이 많아서 조금 지저분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새로 찍은 사진들을 몇 장 올립니다.
지난 번에 [사이의 소주와 맥주]를 올린 다음에 [사이]에 대한 문의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직 공식 홈페이지를 구축하기 이전인지라 설명 드리기가 참 어렵군요. 현재 이곳의 매니저는 심산스쿨 인디반과 신화반 출신인 윤혜자입니다. 최근 그녀가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게시판에 올린 내용이 있어서 이곳으로 퍼옵니다. 아래 소개한 윤혜자 블로그를 자세히 살펴보시면 [사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 10코스 게스트하우스 [사이] 안내
윤혜자 2009.06.29 12:54 914
10코스 중간쯤 송악산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하였습니다. 북카페와 팬션형 객실도 갖추고 있는 이곳의 이름은 '사이'입니다. 도시와 자연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뭐..그런 의미의 '사이'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게스트하우스와 북카페를 겸하고 있다는 것이며 사계리 해안에 있으면서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등과 제주의 푸른바다를 아주 시원하게 조망할 수있다는 점입니다.
게스트하우스 내부는 2층 침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게는 4인부터 많게는 8인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이 총 5개 있답니다. 남성 게스트와 여성 게스트의 공간이 완벽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요. 그러나 무엇보다 이곳을 이용하신 분들은 입을 모아 사색이 가능한 공간이 있다는 점, 전망이 좋다는 점, 침구가 청결하다는 점, 게스트하우스와 파티 공간이 완벽하게 구분된 점 등을 장점으로 뽑았습니다. 물론 식사도 맛있습니다.
사이는 총 3층으로 1층에는 게스트 하우스, 2층은 맛있는 커피가 있는 북카페 '사이', 3층은 욕실을 포함한 호텔형 방 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비용: 게스트하우스는 1인 1만5천원이며,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시는 분들에겐 조식과 석식을 각각 5천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북카페의 커피도 할인해 드립니다. 3층의 독립공간은 2인 기준 1박에 6만원입니다(침대방과 온돌방이 있습니다). 6인이 들어가는 팬션형 공간은 6인 기준이며 1박에 18만원입니다(단체행사에 아주 좋습니다. 전망을 말할 것도 없구요).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 아직 예약이 다 차지 않았습니다. 제주 여행길 특히 9~13코스를 돌아볼 생각이 있으시다면 한 번 들러보세요.
제주올레 게스트하우스 [사이] 예약전화
064-792-0042
제주 사이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jejusai
또 가고 싶네요 ㅎㅎ 담주에 쌤 잘하면 지리산 둘레길 걸으러 갈지도 모릅니다 ㅋㅋ 부산 가는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