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스릴러||미국||렌 와이즈먼||브루스 윌리스, 티모시 올리펀트, 저스틴 롱, 매기 큐||128||||마크 봄벡||1988년 여름에 공개되어 액션영화 팬들을 열광시키며 브루스 윌리스를 한순간에 최고의 액션 배우 대열에 올린 1편과 90년의 2편, 95년에 3편까지 모두 빅히트를 거둔 이후 무려 12년만에 돌아온 제작비 1억 1천만불 짜리 시리즈 네번째 작품. <언더월드> 1편과 2편을 감독했던 렌 와이즈먼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12년만에 존 맥클레인 형사 역으로 돌아온 브루스 윌리스를 선두로, <브레이크 업>, <지퍼스 크리퍼스>의 저스틴 롱이 맥클레인 형사와 콤비를 이루는 해커 매트 파렐 역을 연기했고, 이들이 상대하게 되는 이번 4편의 악당 테러리스트에는 <캐치 앤 릴리즈>, <드림캐쳐>의 티모시 올리펀트이 일당의 리더로, <미션 임파서블 3>, <네이키드 웨폰>의 매기 큐가 매력적인 여성 테러리스트로 나오며, 그 밖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3>, <그라인드 하우스>의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선샤인>, <프랙쳐>의 클리프 커티스, <도그마>, <점원들>의 악동 감독 케빈 스미스, <쉬즈 더 맨>의 조나산 새도우스키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수요일부터 상영에 들어가, 수요일 당일에 911만불, 목요일에는 592만불을 벌어들였으며, 첫 주말 3일 동안 3,408개 극장으로부터 3,33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면서, 픽사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게 1위를 내주기는 했으나,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개봉 5일간 총수입은 모두 4,840만불을 기록했다. 참고로, 1988년 7월, 개봉 2주차에 북미 1,276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한 1편(제작비 2,800만불)의 경우, 북미에서 8,301만불(전국확대개봉 주말수입 711만불), 전세계적으로는 1억 3,871만불을 벌어들였고, 1990년 7월, 북미 2,507개 극장에서 개봉한 속편(제작비 7천만불)은 북미 수입 1억 1,754만불(개봉주말 2,174만불), 전세계수입 2억 3,954만불을 기록했으며, 1995년 5월 북미 2,525개 극장에서 개봉한 3편(제작비 9천만불)은 북미 수입 1억 1만불(개봉주말 2,216만불), 전세계수입 3억 6,121만불을 벌어들였었다.
독립기념일 전야, 미국의 모든 인프라를 감시하는 FBI 본부 사이버 범죄부의 컴퓨터 시스템에 누군가가 해킹을 시도한다. 너무나 쉽게 전국의 네트워크 시스템이 마비되고, 미국 전역은 혼란에 빠진다. 이를 지휘하고 있는 것은 전 FBI 멤버인 가브리엘. 그의 목적은 미국을 접수한 후에 금융시스템을 이용해 거액을 손에 넣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의 첨단 기술 신봉자인 그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복병이 있으니, 바로 아놀로그 시대의 대변자라 할만한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이다. 이제 50대가 된 맥클레인은, 상부의 명령으로 해커인 매트 파렐을 연행하기 위해 그의 아파트를 찾았다가 일련의 테러리스트들과 마주치고 한바탕 혈투를 펼친다. 사이버 테러리스트 집단에 대항하기 위해 맥클레인은 매트와 콤비를 이루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의 귀환에 대해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12년만에 돌아온 <다이 하드> 최신작은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이다. 1990년대 초반, 여름을 장악했던 블록버스터 스타일로의 상쾌한 귀환.”이라고 박수를 보냈고, 휴스턴 크로니클의 루이스 B. 팍스는 “비록 1편에는 못미치지만, 1편을 제외하고는 가장 독창적이고 가장 흥분되는 <다이 하드> 영화.”라고 치켜세웠으며, 토론토 스카의 롭 살렘은 “진정하게 1편을 계승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비록 1편만큼 걸작은 아니지만 거의 근접한 수준의 영화.”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옛날 <다이 하드>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킥-애스’(kick-ass) 정신의 매력적인 현대식 부활.”이라고 요약했고, 뉴욕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즈는 “애교있고, 폭력적인 얼뜨기 연기를 통해, 브루스 윌리스는 다시 한번 우리들의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그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 역시 “브루스 윌리스는 아직도 ‘그 사나이’(still the man)…그리고 영화속 스턴트들은 빼어난 재미를 선사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뉴웍 스타-레저의 리사 로즈는 “이 영화가 내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마치, 극장에서 다른 사람이 팝콘을 먹는 소리에 불평하는 것처럼 무의미한 행동.”이라고 영화 편을 들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리차드 뢰퍼는 “두시간의 아드레날린 분출…이 포스트-911 테크노 테러리스트 영화에서, 각종 결투씬들은 독창적이고 재미있으며, 브루스 윌리스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최고의 형태로 연기해낸다.”고 합격점을 주었으며,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확실하게 관객을 즐겁게 만드는 영화…이 영화의 대부분은 CG 효과보다 옛날 스타일의 스턴트에 의존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장재일 분석)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형사...라는 컨셉이 썩 잘 어울린다
[대부] 시리즈의 알 파치노, [허슬러][칼러 오브 머니]의 폴 뉴먼 등과 더불어
[다이하드] 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는 축복 받은 배우다
자신의 캐릭터와 함께 늙어갈 수 있다니...^^
멋진 캐릭터와 잘 짜여진 액션씬들이 아주 만족스럽다
장마비 오는 날,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존 맥클레인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란...!^^||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