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코미디||한국||박헌수||김영호 윤채이 김혜선 김산호||120||||박헌수||고정관념 타파! 상상초월! 나이초월!
밀당 없이 화끈한 목적달성 연애, 2011년 가장 발칙한 도발!
너무나도 유명한 드라마 속 대사가 있다. ‘난 선생이고, 넌 제자야!’ 바로 대한민국을 점령하고 있었던 불문율 중 하나로 온갖 풍파와 신파만이 존재했던 ‘스승과 제자’ 사이 로맨스가 통쾌하게 뒤엎어진다. <완벽한 파트너>에서는 고정 관념 타파! 상상초월! 나이초월! 두 커플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바로 실제 현실 속에서는 뉴스에서나 보게 되는 띠동갑을 넘기는 꿈의 나이 차이, 거기에 당치도 않은 스승과 제자 사이의 만남을 소재로 해 신선한 자극을 준다. 슬럼프에 빠진 시나리오 작가 준석(김영호)과 국내 최고 한식 요리 연구가 희숙(김혜선)이 짜릿한 영감을 받기 위해 제자이자 띠동갑을 넘은 작가 지망생 연희(윤채이)와 갓 취업한 요리 보조 막내 민수(김산호)에게 작업을 걸고, 화끈한 만남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연희 역시 번번히 떨어지는 공모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런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온 준석의 작업은 영감과 지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할 나위 없이 달콤한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민수 역시 요리를 좋아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존경해 마지 않았던 희숙의 작업에 맥없이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목적달성(!)을 위해 만남을 가지는 스승과 제자라는 독특한 소재로 서로의 아이디어를 뺏고 빼앗는 아슬아슬 관계를 그리면서도 로맨틱 코미디라면 빠질 수 없는 코믹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깨알같은 웃음을 가져다 준다. <결혼 이야기> <싱글즈> 각본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던 박헌수 감독은 <완벽한 파트너>에서도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실제로 슬럼프에 빠졌던 본인의 경험과 레시피 개발에 막혀 전전긍긍하는 요리 강사 아내를 보면서 <완벽한 파트너>를 기획했다는 박헌수 감독은 누구나 겪게 되는 ‘슬럼프’와 누구나 상상해보는 ‘연애의 로망’을 소재로 해서 리얼리티 100%, 공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 섹시 코미디를 탄생시켰다.
전 배우들 파격 노출 감행 화제!
김영호와 김혜선의 용감한 변신! 김산호와 윤채이의 놀라운 발견!
<완벽한 파트너>는 만남의 과정을 통해 사랑을 이루게 되는 기존의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르게 ‘섹스’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느껴가게 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또한 창작의 고통에 빠져있는 준석과 희숙이 짜릿한 영감을 받기 위해 다소 과감하고 열정적인 베드씬이 영화 속에 가장 중요한 장치였기 때문에 배우들의 노출은 필수 조건이었다. 특히 영화 전체를 리드해가며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러운 소통을 해야 하는 ‘준석’과 ‘희숙’ 역할이 가장 중요했지만 파격 노출로 인해 캐스팅 과정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소심한 시나리오 작가 준석 역할에는 마초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김영호가, 세련되고 도도한 희숙 역할에는 단아한 이미지의 원조 미녀 김혜선이 확정되었다. 캐스팅 과정에서는 배우들이 원한다면 노출 수위를 줄여줄 수 있다고 미리 사전 협의를 했었지만 두 배우 모두 시나리오에 반해 꼭 필요한 노출씬들은 모두 소화하겠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영호의 경우 슬럼프에 오랜 기간 빠져있었던 준석 역할을 소화하고자 다소 왜소한 느낌을 만들기 위해 영화 촬영 전 약 3개월간 체중을 18kg 정도 감량했다. 그리고 노출씬을 대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 아이돌 못지않은 완벽한 몸매를 완성시켜 스테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김영호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촬영 중에도 항상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즉석에서 슬랩스틱 코미디 아이디어를 동원해가며 극의 활력을 살리는 데 일조했다. 김혜선 역시 방송과 전문 요리 학원 강사로 종횡 무진하는 세련된 커리어 우먼 희숙 역할을 위해 약 3개월간 체중 10 kg를 감량했다. <완벽한 파트너>에서 생애 첫 노출 연기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혜선은 오히려 스테프들과 상대방 김산호를 여유있게 리드하며 과감한 파격 연기로 현장에서 갈채를 받았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김산호와 윤채이도 영화 촬영 기간 내내 김영호, 김혜선과 함께 다이어트와 몸 만들기를 병행하였으며 대선배인 김영호와 김혜선을 압도할 정도로 신인 답지 않은 놀라운 연기를 선보였다.
<결혼 이야기> <싱글즈> 각본, 박헌수 감독!
新트렌드 반영! 色다른 로맨틱 섹시 코미디의 탄생!
대한민국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1992년 개봉한 최민수, 심혜진 주연의 <결혼 이야기>. 90년대, 당시 신세대들의 결혼 풍속도와 함께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어 1992년 최고 흥행작이 되었고 각본을 담당했던 박헌수 감독은 첫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이천춘사대상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박헌수 감독이 각본을 담당한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 <싱글즈>는 개봉 당시 220만명 관객을 동원한 흥행 화제작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영화팬들에게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손꼽히고 있는 웰메이드 수작이다. 장진영, 김주혁, 이범수, 엄정화 주연의 2003년 작품 <싱글즈>는 독신남녀 4명을 통해 당시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던 싱글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며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결혼 이야기>와 <싱글즈>, 두 영화 모두 당시 사회 생활을 반영해 시대상을 꼬집으면서도 유쾌하고 톡톡 튀는 대사와 공감가는 설정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흥행에 크게 성공한 로맨틱 코미디이다. 박헌수 감독은 <결혼 이야기>로 한국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개척하고 <싱글즈>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명실공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대가로 떠오르게 되었다. 전작에서 ‘결혼’ 그리고 ‘쿨한 이별’을 시대상에 투영해 보여주었던 박헌수 감독이 이번에는 ‘섹스와 연애’를 화두로 다시 한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실제로 코미디 장르를 가장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박헌수 감독은 <완벽한 파트너>를 통해서 ‘인생과 창작’이라는 주제로 좀 더 깊이 있는 웃음을 줄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이기도 한 준석과 연희, 그리고 희숙과 민수의 화끈한 연애가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박헌수 감독은 특유의 탄탄하고 리얼리티 살아있는 각본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묘사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스타일의 로맨틱 섹시 코미디를 완성시켰다.
<연애의 목적> <미인도> <방자전> <하녀>를 잇는 파격 베드씬!
관객들이 기다려온, ‘19금’ 로맨틱 섹시 코미디 영화의 종*결*!
2005년 박해일, 강혜정 주연의 <연애의 목적>, 2008년 김규리, 김영호, 김남길 주연의 <미인도>, 2010년 전도연, 이정재 주연의 <하녀>와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 주연의 <방자전> 그리고 2011년 김영호, 김혜선 주연의 <완벽한 파트너>의 공통점은? 바로 영화 팬들의 심신을 공략하는 파격 베드씬들이 등장해 화제가 된 한국 영화들이다. 싫다는 여자에게 계속 수작을 걸어대는 다소 찌질한 캐릭터의 박해일과 파격 노출을 감행한 강혜정이 화제가 되었던 <연애의 목적>. 파격적인 베드씬보다 더 적나라한 대사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19금 영화로는 드물게 그 해 각종 영화제에서 각본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미인도>와 <방자전> 그리고 <하녀>도 영화 개봉 전후, 파격적인 베드씬으로 연일 이슈의 중심이 되었다. 2011년 거의 유일무이한 ‘19금’ 로맨틱 섹시 코미디 <완벽한 파트너>는 김영호, 김혜선, 김산호, 윤채이 전 출연진들의 파격적인 연기와 열연으로 완성된 리얼리티 넘치는 베드씬 등으로 ‘19금’ 로맨틱 섹시 코미디 영화를 종결지으며 관객들의 ‘19금’ 영화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 의미없이 야하기만한 영화가 아닌, 두 커플이 각각 목적달성을 위한 위험하고 비밀스러운 관계(!)로 시작되어 사랑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생기게 되는 다양한 갈등과 고민 등을 성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리얼 연애담으로 풀어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필견작’으로 화제를 모으게 될 것이다.
PRODUCTOIN NOTES
박헌수 감독의 실제 상황이 투영!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공감 100% 캐릭터의 탄생!
<결혼 이야기> <싱글즈> 등의 각본을 통해 살아있는 캐릭터 연출의 귀재라고도 불리는 박헌수 감독의 신작 <완벽한 파트너>에서 김영호는 오랜 기간 동안 슬럼프에 빠져있는 시나리오 작가 ‘준석’ 역으로 출연한다. 준석은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자마자 연속 대박을 터뜨려 영화계에 화려하게 입문했지만 그 후 작품들이 줄줄이 영화사에 퇴짜 맞으며 창작의 고통에 빠지게 된다. 영화에서는 준석이 영화사 대표에게 번번히 퇴짜 맞는 장면 및 학원에서 시나리오 강의를 하면서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모습들이 디테일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져,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이러한 캐릭터 설정과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바로 첫 작품인 <결혼 이야기>로 데뷔하자마자 대박을 터뜨린 박헌수 감독의 실제 이야기라는 것이다. 박헌수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도중에 기획이 취소되거나 중도에 엎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었던 부분과 요리사인 아내가 레시피 개발에 막혀 전전긍긍하는 것을 보고 창작자들의 고통이나 슬럼프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희극이 떠올랐다. 그 결과 <완벽한 파트너>를 기획하게 되었고 슬럼프에 빠져있는 시나리오 작가 커플과 요리 연구가 커플들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를 통해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공감 100%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봉섹스, 간장 섹스는 거장 감독들의 오마주?!
독특하고 파격적인 정사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전격 공개!
<완벽한 파트너>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른 공식을 가지고 있다. 보통의 멜로 영화와 로맨틱 코미디는 우연히 혹은 어떤 계기를 통해 만나게 된 남녀가 서로에게 특별함을 느껴서 이끌리게 되고, 만남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완벽한 파트너>의 경우 이 시대의 싱글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홍역을 치뤘거나 여전히 진행 중인 핸디캡, ‘슬럼프’와 ‘외로움’을 소재로 목적달성(!)을 위한 비밀스런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것을 소재로 한다. 남녀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허물을 상대방에게 모두 얘기하고 소통이 이루어지는 가장 빠른 과정을 ‘섹스’를 통해 보여주는 <완벽한 파트너>의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시나리오 작가 커플, 요리 연구가 커플의 파격적인 베드씬이라고도 할 수 있다. 베드씬 배틀이라고 부를 정도로 두 커플은 각각 사랑을 나누는데 있어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김혜선, 김산호가 연기한 요리 연구가 커플은 대담하고 발칙한 베드씬을 펼쳐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관객들에게 가장 큰 인상을 줄 것이라고 기대가 되는 방송국 대기실에서의 봉섹스씬, 늦은 밤 요리 학원에서의 간장 섹스는 실제로 외국 영화의 유명한 장면들을 풍자하거나 패러디를 통해 만들어졌다. 돌발적인 봉섹스씬의 경우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하이힐>에 등장하는 분장실 정사씬을 패러디한 것이고, 간장 섹스씬은 <나인 앤 하프 위크>의 아이스크림 정사씬을 요리 연구가 아내의 자문(!)을 받아 한국 정서에 맞는 변주와 풍자를 통해 완성되었다.
배우들의 열정과 파격 연기 변신 도전!
평균 10kg 이상 체중 감량! 촬영 중 탈진, 실신 투혼!
<완벽한 파트너>의 배우들은 모두 연기 변신 및 노출 연기를 위해 촬영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필요로 했다. 우선 주연을 맡은 김영호는 국내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였다가 7년째 별다른 작품을 내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있는 준석 역할을 위해 영화 촬영 전 3개월간 다이어트를 통해 무려 18kg의 체중 감량을 했다. 몇 년째 영화사에 퇴짜만 맞아온 준석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 좀 왜소한 체형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김영호는 극 중 노출씬을 위해 무조건 마른 체형으로 만들지 않고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완벽한 ‘몸짱’ 몸매를 만들었다. 또한 소심한 시나리오 작가로 코믹한 연기에도 도전, 몸소 슬랩스틱 및 뛰어난 애드립 연기를 선보였다. 새로운 요리 개발이 시급해서 제자의 아이디어까지 빼앗으려 하는 요리 연구가 희숙 역의 김혜선은 생애 첫 노출이라는 파격 연기에 도전하기 위해 10kg 체중 감량을 했다. 또한 민감한 노출 장면 촬영을 할 때 오히려 스테프들과 상대 배우들을 격려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리드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여 스테프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혜선은 며칠간 계속되는 강행군 및 거듭되는 재촬영으로 탈진, 상대 배우 김산호 역시 촬영이 끝날 즈음 입술이 갈라져 터져버리는 등 체력이 완전히 고갈되었으며, 신예 윤채이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가기까지 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정으로 인해 대한민국 ’19금’ 로맨틱 섹시 코미디에 획을 그을 파격적인 정사씬들이 완성될 수 있었다.
음원 차트 올킬, 10cm가 선택한 <완벽한 파트너>!
10cm 야한 창법, 야한 가사와 섹시한 영상의 완벽한 만남!
포털 사이트 등에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열광을 받았던 가장 핫한 곡인 10cm(이하 십센치)의 ‘안아줘요’와 마찬가지로 개봉이 결정된 이후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수시로 석권하며 올가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완벽한 파트너>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바로 <완벽한 파트너>가 지난 8월 음원 공개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및 음원 차트 1위를 동시에 올킬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십센치의 ‘안아줘요’를 뮤직비디오 곡으로 선정한 것이다. 또한 십센치도 <완벽한 파트너>에 대한 기대가 높으며 섹시하고 코믹한 컨셉과 ‘안아줘요’ 가사가 잘 맞아서 흔쾌히 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윤도현이 방송에서 십센치의 권정열에게 “목소리가 야하다, 매력있다”라고 극찬했는데, 이에 권정열이 “동요나 성가를 불러도 이내 19금으로 변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어 ’19금’ 로맨틱 섹시 코미디 <완벽한 파트너>와 십센치의 ‘안아줘요’가 만난 뮤직비디오는 섹시한 시너지가 작용하여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십센치 권정열의 야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안아줘요’는 <완벽한 파트너>를 위해 탄생한 곡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영상과 가사 등이 씽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아찔 & 섹시한 뮤직비디오로 완성되었다.
사실 별거 없겠다 싶었다.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가 나란히 손을 잡고 방한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동건과 원빈이 나란히 출연하는 것도 아니었다. 영화쪽에서는 다소 스타성 면에서 큰 기대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김영호, 김혜선, 윤채이, 김산호가 주연으로 나선 로맨틱코미디라. 여기에 초반, 홍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김혜선 데뷔24년만에 전라 노출' '신예 윤채이 전라 파격 노출' 등 여배우들의 '전라노출'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그저 그렇게 벗는 것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다가 작품의 만듦새에 있어서는 실망감을 안겨줘 사라져간 작품들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예를 들면, <나탈리>같이 말이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완벽한 파트너>(박헌수 감독)는 기대했던 이상의 스토리를 갖고 있었다. 요리연구가(김혜선)와 그의 제자(김산호)와의 사랑,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 겸 강사(김영호)와 그의 제자(윤채이)의 로맨스. 나이 지긋한 기성세대는 당체 풀리지 않는 자신들의 작업의 물꼬를 틔우고 영감을 얻기 위해, 혹은 젊고 탱탱한 육체에 혹해서 전략적으로 제자들과의 섹스를 시작했다. 사랑의 깊은 감정으로 가기 전까지는 단순한 육체적 쾌락, 그것으로 그들은 영감을 얻는다. 그리고 서로의 요리에, 서로의 시나리오에 영감을 주는 '파트너'로 발전한다. 그렇게 섹스도하고 생활의 활력도 주면서 그렇게 일도 술술 잘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그들이 쳐 놓은 덫에 그들이 걸려들었다.
이들은 한 침대에서 몸이 엉켰을 때와 다르게 세상 앞에서 당당하지 못한 이들,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여기에 담고 싶지 않았던 기성세대들의 추함을 닮아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제자의 레시피를 베끼는 요리연구가, 제자의 시나리오를 베끼는 선생님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전라로 누워있었던 4명의 주인공들이 초반 시선을 사로잡지만 점차 이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에 빠져들게 된다. 분명 각자 나름의 목적으로 관계를 시작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세상의 잣대 앞에 번민하게 되고 그리고 스스로 자신이 하고 있는 '사랑'이 무엇인지 반문하게 된다. 전략적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상대방에게 물들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신예 윤채이의 연기는 충무로의 발견이라고 할 정도다. 전라연기를 펼칠 때, 그 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여야 관객들에게 작품의 진정성과 캐릭터의 결을 살릴 수 있는 법. 윤채이는 얼마 되지 않는 연기경력임에도 온 기량을 작품에 퍼부은 모습이었다. 다만 그 동안 브라운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혜선의 연기는 다소 실망스럽다. 영화에 17년만에 복귀했다고 하는데 아직 스크린 연기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다.
[오마이뉴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