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1-12-24 12: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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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휴먼 드라마||한국||강제규||장동건, 오다기리 조, 김인권||137||||김병인, 나현||1938년 경성.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장동건)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오다기리 조).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강한 경쟁의식을 가진 두 청년은 각각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식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고 그로부터 1년 후, 일본군 대위가 된 타츠오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은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점차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데…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국적을 초월한 인간애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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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1.12.24 12:31
하도 평들이 썰렁하길래 정말 못 만들었나 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강제규는 역시 강제규다!

장동건 캐릭터가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차라리 김인권 캐릭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만...
여하튼 볼만한 영화다!

그나저나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할텐데...
안 그러면 내년에 제작에 들어갈 작품들 여럿 다치는데...
미션 임파서블과 셜록홈즈가 워낙 쎄니...
게다가 퍼펙트 게임도 잘 나왔다는데....||7||

김형기

2011.12.24 16:00
어제 새벽 동대문에서 봄. 이제 물이 오른 허리우드 상업영화와 비교해도 별로 딸리지 않는 전쟁씬... 하지만 그 귀청을 찢을 것만 같은 총탄과 포탄소리에도, 그 특유의 비장하고 오바스런 돌비 음향사운드 속에서도 자꾸만 자꾸만 잠이 오려고 함.

내 생각에 그 이유는, 제1 주인공의 욕망이 명확하지 않아서 인것 같다. 전작 ‘태극기 휘날리며’는 말이 되든 안 되든 그래도 구두닦이 형이 서울대를 가서 집안을 일으켜야 할 동생을 전쟁터에서 꼭 살려 돌려보내야만 한다는 욕망이 비교적 뚜렷했는데... 이건 전쟁터에서 살아 남겠다는 건지, 탈출 하겠다는 건지, 집에 돌아가겠다는 건지, 마라톤 일등을 해서 민족의 기상을 드 높이고 싶었다는 건지, 포레스트 검프처럼 그저 뛰는 게 좋았다는 건지...

그래서인지 영화는 때깔도 손색없이 잘 나왔고 전반적으로 되게 공들이고 고생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지만, 난 솔직히 CG와 전쟁씬을 완벽하게 장인의 수준으로 마스터하기 위한 강제규감독의 연습용 영화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치 카메론이 ‘어비스’를 찍고 나서 다시 그 CG기법으로 ‘터미네이터2’ 를 찍은 것처럼... 그래서 흥행은 그다지...
||7||

김주영

2011.12.25 01:19
안타깝게도 본전 못뽑을 영화인것 같다.





||0||

양덕환

2011.12.25 05:02
적대관계인 둘이 하나 되는 그 순간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강백호와 서태웅이 손뼉을 마주칠 때처럼.
퍼펙트게임에서 두 투수가 하나 되는 손을 맞잡을 때처럼.
그 순간 가슴이 뜨거워져야 인간애의 드라마(영화)가 성공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애를 빼고도 충분히 재밌었고, 그럴수도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런 스케일.. 경축아닌가?.. 재앙이 되지 않기를...!
||7||

홍주현

2011.12.26 02:02
크리스마스... 꽉 찬 객석... 비장하고 감동적인 음악이 흐르고 노르망디에서 오다기리죠가 해변가를 뛰고 있는 장동건을 만나는 장면에서 갑.자.기. 왠 여자가 극장이 떠나가라 웃었다.
--;;;
마치 영화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왜 내 가슴이.. 저려오는건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쩜 그게 관객의 심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 숨이 절로 나온다.
아... 천만 넘어야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데... 정말 큰일이구나...ㅠ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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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1.12.26 02:23
그렇게 깔깔대고 웃은 게 혹시....너, 주현 아니야????!!!!ㅋ||0||

홍주현

2011.12.28 14:40
저... 아니거든요... ㅠㅠ 제가 계속 시계를 보긴 했어도... 웃진 않았다구요...ㅠ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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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11.12.30 15:26
좋던데요?

세계 시장에서 먹힐 만한 소재와 주제였고.


노르망디에서 오다기리 죠가 해변가를 뛰는 장동건을 바라볼 때....

갑자기 난 눈물이 나던데....^^||7||

오승우

2012.01.02 11:14
평이 안좋길래 기대를 안하고 봤더니만 평작이상이던데요?
입소문 마케팅을 안하는 듯... 하지만 장동건과 오다기리의 우정이
갑작스럽게 감정을 만들어버린 건 아쉽긴 아쉬워요.
그래도 재밌고 전쟁씬 대단하고 오다기리 연기도 참 잘하고
결말도 참 감동적이고...이 정도면 500만은 될거 같은데...||7||

최상식

2012.01.03 18:38
태극기 휘날리며의 블록버스터 버전 정도...이야기 구성은 약하고 전쟁신만 멋짐 ㅠ||6||

김정욱

2012.01.06 21:34
눈물을 휘날리며 봤던 태극기 휘날리며의 확장을 기대했으나 어디에도 눈물포인트가 없음을 탄식하고 말았다. 너무 일찍왔거나 혹은 불가능할거 같은 일본인과의 우정의 코드를 우리에게 동화되기 힘든 2차대전사안에 녹여내기엔 역부족이었던거 같다. ||6||
profile

박민호

2013.10.19 15:38

★★★

 

주인공 캐릭터의 욕망이, 내가 보기에도 명확하지 않았다..

죽지 않고 전쟁터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겠다는건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건지, 정말로 형기형님 말씀처럼 마라톤에 나가 손기정처럼 1등을 하겠다는건지..

김인권 캐릭터가 훨씬 주인공 캐릭터 같았다..

지루할 틈은 거의 없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좋았던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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