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문성 등록일: 2007-01-26 02:22:58

댓글

13

조회 수

819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한 사람만 빼고.. ㅋ

김문성

2007.01.26 02:32
때늦은 인사지만,
첨 본 분들이 많았는데도 별로 서먹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모두들 감사하구요..^^
설렁설렁 올랐다가 황천을 오락가락했던 순간들..과
아빠를 쏙 빼닮아 귀여운(-_-;;) 심은양이 한 말이 잊혀지질 않는군요.
"아빠 이상한 거보다 속고 따라온 사람들이 더 이상해요.."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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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1.26 02:40
와, 이 앵글로 보니 보현봉이 얼마나 멋진 봉우리인지 한 눈에 들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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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7.01.26 02:45
올라갈땐 몰랐어요..^^"

저렇게 가파른 바위였는지..
그리고 저렇게 멋진 곳이었는지..

조현정

2007.01.26 02:59
은이의 말이.. 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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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07.01.26 06:50
처음에는 저 위에 대피소가 공중전화박스인줄 알았어요..
속은 건 아닌데..난이도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암튼 재미있었잖아요..또 가고 싶다 ㅋㅋㅋ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시연

2007.01.26 14:24
멋지다, 보현봉! 오를 땐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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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01.27 05:48
은이는 아빠 편이다~~~

-보현봉에 대한 놀라운 기억 하나

8,9년 도 더 된 얘기다.
심산 샘과 바로 저 보현봉을 낑낑 대며 기어 오르고 있을 때였다.
이 코스던가, 저 코스 던가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 중간 쯤에
머물러 있었는데
운동화 신은 70대 할머니 한 분이 홀연히 나타나시더니
"학상들, 여긴 그렇게 오르는게 아녀..."하며 우리를 인도하시는 거다.
슬슬슬.....도마뱀 기듯 운동화 할머니는 맨손으로 락클라이밍을 했고,
암벽화 신고 고어텍스 입은 우리는 그 분 뒤를 따라 올랐다. 보현봉 정상까지.
흔히 '바위꾼'이라 불리우는 코스의 여왕이었다. 그 할머니는.

송은영

2007.01.27 20:34
우와! 저 웅장한 봉우리 .. 놀랍고, 그 위에 점점이 박힌 사람들.. 위대해 보입니다.
저곳이 정녕 맨발으로 디딜 수 있는 곳이란 말입니까!
아.. 저 바위의 살결. 뽀드득 소리가 들릴 듯.

조숙위

2007.01.28 14:05
그러게요, 저도 서먹하지 않게
다른 분들과 같이 산을 오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놀랍군요.
바위꾼, 할머니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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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1.28 16:57
은영, 바위의 살결 맛을 알게 되면...섹스보다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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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01.29 10:16
바위는
같이 죽자던 여인의 알몸이다.....

우리나라 대표적 산악 문학가 김장호의 '바위' 중에서
심산 샘의 '마운틴 오딧세이'에 나온다.

장철수

2007.01.30 07:08
바위는 같이 죽자던 여인의 알몸이라^^'
궁금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은이가 그런 생각을 하며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니...맹랑한~흐흐.
할머니 에피소드는 뒷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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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01.30 08:19
할머니 에피소드는 그걸로 끝이야.
가끔 산에 가 보면 운동화신고 바위타는 꾼들이 있어.
가끔 떨어져 죽기도 하고 그러지.
내가 아는 등산학교 친구들도, 꾼은 아니지만, 벌써 2명이 황천으로 갔지. 바위타다.

그리고....심은! 새벽 2시 반에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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