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한라산을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태풍 산바로 진달래밭에 875mm 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는 뉴스를 접하고
백록담 만수를 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산행을 하였지요,
사정이 있어 바로 다음날에 못가고 2일후인 어제 갔는데도 꽤나 물이 많았습니다
지금껏 제가 본 가장 아름다운 백록담 풍경이었습니다.
볼라벤으로 울타리가 무너져 여러 각도에서 백록담을 볼 수가 있었는데 특히나 서북벽의
장엄함은 설악산의 바위능선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하늘빛과 바람에 반짝거리던 그 물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태풍 다음날에 산에 가다니....역쒸 상식 많이 늘었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