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1,13 ~ 14
어디 : 한라산
어디로 : 관음사 - 성판악 ( 18km, 넘들은 8시간 우리는 10시간)
그 산에 다녀오면 그 산이 더! 그립습니다
종일 한라산에 대한 사진과 글들을 찾아보다
겨울 한라산이 눈에 띄어 붙여봅니다.
바람이 시작되는 곳을 아는가?
구름이 넘나들며 백록이 목을 축이던
한라에 서서
멀리 출렁이는 바다가
바람을 해맑은 하늘에 마구 뿌려대는
비취빛 사랑은 누구의 숨결인가?
하늘과 땅 사이에 온통 피어있는 하얀 눈꽃들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그대와 손을 꼭 잡고
순백의 눈꽃 세상에 푸우욱 빠져
차가운 바람도, 힘에 겨운 무게도
하얀 사랑으로 이겨내는 푸른 나무들처럼
다시 태어나
겨울한라산에 매달려있는 고드름이 되어도 좋고
따스한 햇살에 녹아 떨어지는 한 방울 물방울이어도 좋다
그대 눈 속에서
출렁이는 파도로 하얗게 피어오르는
하얀 나비라도 좋고
끝도 없이 부딪치는 파도에서 시작되어
겨울한라산 백록을 넘나드는 구름이라도 좋다
- + 겨울 한라산 / 오석만
우왕 멋지고 또 멋져요..^^
저는 26-27갑니다. 산악회 계획은 26일 영실-윗세오름-남벽-돈내코..
27일 관음사-백록담- 성판악인데..전 이틀모두 완주하기엔 아직
힘이 딸릴거 같기도하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