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04, 2,25
어디 : 북한산
날씨 : 따듯했음
미세먼지로 좀 뿌옇긴 했지만
날씨가 풀려 완전 봄날 같았지요
남녘엔 매화에 바람꽃 소식 들리지만
머지 않아 북한산에도 양지 산수유꽃 가득하겠지요~
김세환오빠를 비롯
함께 걸은 분들 즐거웠고요
리딩해 주신 뫼솔형 감사드려요~
하산 후 원석이네서의 저녁식사
문어숙회 쏘신 세환오빠 잘 먹었고요~
밥 많이 있는데..
모락모락 따끈따끈 새 밥과
입에 착착 감기는 맛나는 김치찌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누가 나를 위해 새 밥을 지어 준 적이 있었던가?
밥 한 그릇의 슬픔과 소중함과 감사함
잠시 울컥 했네요..
지면? 화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신석정의 시 한편 붙이며 사진정리를 마칩니다.
갓핀
청매 靑梅
성근가지
일렁이는
향기에도
자칫
혈압 血壓이
오른다.
어디서
찾아든
볼이 하이얀
멧새
그 목청
진정
서럽도록
고아라.
봄 오자
산자락
흔들리는
아지랑이,
아지랑이 속에
청매 靑梅에
멧새 오가듯
살고 싶어라.
원석이네 식당의 성훈이 어머님께서 완전 김세환 오빠 팬이라던데...
배쌤, 맨 아래 사진 두 장, 사이즈 줄이지 말고 제게 보내주세요!
simsan8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