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으로 피서산행, 이라기보다는 그냥 계곡 물놀이를 다녀왔다
무려 10명이 넘는 인원이었고 어여쁜 소녀 소년들이 함께 와서 매우 즐거웠다
아마도 예전에 암자 혹은 당집이 있던 터인 듯한데
너럭바위도 있고 수량도 풍부하여 물놀이하기에는 그만이었다
이곳의 이름을 내멋대로 ‘이지암’이라 지었다
지현이 지후 두 명의 ‘지’자 돌림 아이들이 놀던 암자라는 뜻도 있고
여기까지 오는 등산로가 간단하고 수월하다(EASY)는 뜻도 있다 ㅎㅎㅎ
지현아 지후야, 너네들이 와서 참 재미있고 즐거웠다
여름방학 다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놀러와!ㅎㅎㅎ
이지당이라고 할까 이지암이라고 할까 잠시 고민했는데
충북 옥천에 이미 이지당이 있어서...
조헌이 놀던 곳이고, 조헌이 이름 지었고, 훗날 송시열이 바위글씨를 써놓은 곳
지현이 지후 너무 이뻐...
난 아무래도 10살 정도 애들과 정신연령이 맞는듯 ㅎㅎㅎ
다들 맛있는 것을 엄청 싸와서
아마도 화산회 산행 점심 중 최고의 오찬이 되었던듯!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