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8일(화) 오랜 장마가 끝난 기념으로 경기도 포천시의 백운산 백운계곡에 물놀이를 다녀왔다. 예전에 음식점들이 즐비했던 백운계곡에는 무료 파라솔과 테이블이 많이 놓여있어 경기도정의 훌륭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백운산 안으로 들어가 본래부터 청정했던 오리지널 백운계곡을 즐겼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음식들을 가져왔는데, 특히 영국형이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 ‘전복소라물회’를 준비해 와서 매우 고맙고 맛있게 먹었으며, 돌아오는 길에 은주가 동두천 평남면옥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대접해주었다. 에브리바디 쌩큐, 위 해드 어 베리 나이스데이!ㅎㅎ
여기가 캠프1이다. 나름 괜찮다. 넓은 식당도 있고, 별장(?)도 있고, 물도 좋고.
여기가 캠프2다. 스케일이 크다. 매트를 깔고 누워잘 수 있는 너른 반석도 있다. 문제는 약간 비탈져 있다는 것과 등산로에 인접해있다는 것.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인 장소다.
여기가 캠프3다. 여기도 나름 멋지다.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고, 인원이 적을 때 앉기 편안하며, 물도 좋다. 다만 조금 협소하게 느껴진다. 협곡인 관계로 해가 비추는 시간이 길지 않다.
캠프사이트 탐방을 마치고 캠프1으로 돌아오고 있는 일행들
백운계곡 최고의 미덕들 중의 하나는 넓은 주차장이 있고 깨끗한 화장실이 있다는 것이다
자, 오늘 다녀온 사람들은 캠프1,2,3 중에서 어디가 제일 나은지 알려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