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당(无爲堂) 20주기 추모 전각전
전각무림 ·석겸화개 합동 첫번째 기획전
전시장소 _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 로비
전시기간 _ 2014년 5월 19일(화) ~ 5월 30일(금)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 일 전시 없음.
주최 _ 전각무림 석겸화개
후원 _ 한겨레 신문사
무위당(无爲堂) 20주기 추모 전각전을 열며
<전각무림>과 <석겸화개>는 내혜 김성숙 선생을 모시고 전각을 익히는 동인회입니다. 해마다 모임별로 전시회를 가져온 저희는 올해 무위당 장일순 선생 20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전각 전시회를 합동으로 열기로 하였습니다.
무위당(无爲堂) 선생은 일찍이 이 땅에 생명운동과 협동운동의 씨앗을 뿌린 선각자로서, 그의 사상과 행적은 지금도 많은 후학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비록 동인 대부분이 선생과 맺은 개인적인 인연은 없으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시공을 뛰어넘어 선생과 저희를 한 끈으로 이어주었다고 믿습니다.
돌을 마주한 내력이 다르고 솜씨에도 개성이 있겠으나, 돌 속에 착한 마음을 새기고자 하는 뜻만큼은 하나인 전시회입니다. 부족하나마 이번 전시회가 좋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 어울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전각무림·석겸화개 동인 일동
전시회의 주최측은 출품된 모든 작품들을 담아 도록으로 만들었습니다. <석겸화개>의 회장이신 노담 민병모 선생이 정성을 다하여 만든 장장 96쪽 짜리 도록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다운 받으셔서 찬찬히 뜯어보며 무위당 선생의 말씀들을 되새겨 보시기를 앙망합니다.
전시회 부대행사 전각체험교실 안내
2014년 5월 21일(수) 28일(수) 오후 3시~6시
전시회 기간 중 전시장소에서 '전각체험교실'을 엽니다. 누구든지 오셔서 1~2시간 정도 돌과 붓과 철필(칼)을 다루며 전각의 세계를 살짝 맛볼 수 있는 즐거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가비는 5,000원이고 현장에서 수납하셔도 됩니다. <전각무림>과 <석겸화개>의 전각동인들이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할 것입니다. 전시회를 마친 다음 주 수요일, 그러니까 2014년 6월 4일(수) 오후 3시에는 심산스쿨의 [내혜전각반]이 제11기 수강생들을 맞아들입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메인화면>강의안내>내혜전각반'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시회 오프닝 2014년 5월 19일(월) 밤 6시
뒷풀이 장소 반취동산 (02) 3273-1011
전시회 첫날의 밤 6시에는 전시장소에서 간단한 오프닝 행사를 가집니다. 상큼한 스파클링 와인과 찰진 떡케잌이 제공되는 자리입니다. 밤 7시 즈음에는 자리를 옮겨 뒷풀이 행사를 가집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오프닝 행사에 참여해 주십시오. 시간이 안 되시는 분은 뒤늦게라도 뒷풀이 장소로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아래의 지도에서 한겨레신문사가 보이시죠? ▼표시가 되어 있는 곳이 반취동산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 등으로 모두의 마음이 어둡고 답답합니다. 그래서인지 장일순 선생이 남기신 말씀들이 더욱 절절하게 다가오는 날들입니다. 저희가 마련한 이 소박한 전시회가 현재의 상처를 치유하고 앞날을 바라보는 데 작은 보탬이나마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진설명 1970년대 우리나라에 생명운동과 협동조합운동의 씨앗을 뿌린 무위당 장일순(1928~94)을 기리는 전각전시회가 19일 저녁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사옥 3층 청암홀 로비에서 열려 전각가 김내혜(앞줄 오른쪽 셋째)씨와 전각모임 제자들인 석겸화개와 전각무림 동인들이 함께했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이정용 기자 lee312
1970년대 우리나라에 생명운동과 협동조합운동의 씨앗을 뿌린 무위당 장일순(1928~94)을 기리는 전각전시회가 19일 저녁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사옥 3층 청암홀 로비에서 열려 전각가 김내혜(앞줄 오른쪽 셋째)씨와 전각모임 제자들인 석겸화개와 전각무림 동인들이 함께했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한겨레] 2014년 5월 19일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찾아보니 이런 기사도 떴었네...ㅎ
무위당 20주기 추모 전각전
1970년대 우리나라에 생명운동과 협동운동의 씨앗을 뿌린 무위당 장일순(1928~1994) 2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전각전시회가 19일부터 열린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사옥 3층 로비에서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각가 내혜 김성숙 씨의 지도를 받는 `석겸화개’와 `전각무림’ 동인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무위당 장일순은 강원도 원주 지방을 중심으로 생명운동과 협동운동을 전파했으며, 70~80년대 우리나라 반독재 민주화운동에도 각별한 족적을 남겼다. 전시회를 주최한 두 전각회는 매년 각자 전시회를 열어왔으나 올해 20주기를 맞아 무위당을 추모하는 합동전시회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각가 내혜 김성숙(54)씨는 지난달 열린 8번째 작품 전시회 ‘낮은 골짜기’를 통해 독창적인 한글 전각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각은 돌에 글씨와 문양을 새기는 동양 미술의 한 분야로서, 비석이나 묘지문, 서예 인장 등을 새기는 것이었으나, 근래에는 독자적인 예술 장르로 발전하고 있다. 전시 문의 010- 9457-1295(석겸화개 민경모), 010-4509-8466(전각무림 김지형)
[한겨레] 2014년 5월 14일
스쿨 홈피에 선생님 빙긋 미소 짓는 표정이 뜨니 괜히 좋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