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오디세이-심산의 알피니스트 열전] 출간
2014년 11월 11일(화) 발행
심산스쿨 창립 9주년 기념
심산이 백만년만에 신간을 냈습니다. 최소한 6권 이상으로 기획되고 있는 [마운틴 오디세이] 시리즈의 첫권에 해당하는 ‘알피니스트 열전’입니다. 세계등반사에 굵은 글씨로 자신의 이름을 남겼거나 그저 단순히 제가 좋아하는 산악인들 중 37명을 골라 그들의 삶과 등반을 다룬 에세이집입니다. 예전에 [한국일보]에 연재할 때에는 동서고금을 제멋대로 오가며 글을 썼는데, 이번에 책으로 묶어낼 때에는 생년 순서대로 편집하니 ‘인물로 읽는 세계등반사’ 정도로 읽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운틴 오디세이-심산의 알피니스트 열전]은 현재 인쇄소에서 신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 즈음에는 세상에 나올 것이고, 다음 주 초 즈음에는 전국의 서점에 깔릴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발행일이 공교롭게도 2014년 11월 11일입니다. 11월 11일은 심산스쿨의 창립기념일이기도 합니다. 결국, 뜻한 바는 아니었으나, 심산스쿨 창립 9주년 기념일에 신간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따로 거창한 기념식을 열 생각은 없고, 그냥 이 책의 출간으로 조촐하게 자축하려 합니다.
그러고 보니 11월 11일은 다음 주 화요일이기도 하네요? 화요일이면 당근 산에 갑니다. 다음 주 산행이 끝나고 나면 굳이 신촌으로 돌아와 뒷풀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왜냐? 그날 함께 산에 오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려고요. 공짜는 아니고 1만원씩 받겠습니다. 이 책의 소매가격이 15,000원이니까 뭐 괜찮은 거래지요? 그렇게 1만원씩을 받아서 무엇에 쓰느냐? 당근 뒷풀이 술값으로 내겠습니다(ㅋ). 아, 말 나온 김에 아예, 다음 주 화요일 저녁, 그러니까 11월 11일 저녁에는 ‘심산스쿨 2015년 마나슬루 라운드트레킹’ 참가자들의 사전 모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화요일 아침 산으로 오시던지, 화요일 저녁 신촌으로 오세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심산스쿨 창립 9주년이 되는 11월 11일에 [마운틴 오디세이-심산의 알피니스트 열전]이 발행됩니다. 그날 아침에는 산에 갑니다. 그날 저녁의 뒷풀이는 신촌의 심산스쿨 부근에서 진행합니다(그 무거운 책을 몇 권씩이나 짊어지고 산에 올라갈 수는 없잖아요? 책은 심산스쿨에 보관해두도록 할 것입니다). 아마도 대략 11월 11일(화) 저녁 6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자리는 심산스쿨 창립 9주년 기념파티의 자리이기도 하고, [마운틴 오디세이-심산의 알피니스트 열전]의 출판기념회 자리이기도 하고, 심산스쿨 2015년 마나슬루 라운드트레킹 참가자들의 사전 모임 자리이기도 합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많이들 놀러와서 축하해주세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많이들 와주셔서 감사!
출판사에서는 "아니 그 책을 왜 만원 받고 줘???"
"인터넷 서점에서 사라고 해야지!!!!"라고 윽박질렀지만
그래도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싸인한 책을 주고 싶어서...
근데 그렇게 받은 만원들을 모아서 음식값 술값을 내려니
다시 돈이 턱 없이 모자라서 결국 내가 대폭(?) 보태서 냈다는...
아니, 그럼 내가 도대체 얼마나 손해본 거야???ㅋ
책 받은 사람, 아니 책 만원에 사가고 술과 음식을 마시고 먹은 사람들의 의무:
1. 일단 다 읽고 난 다음 인터넷 서점(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등)에 들어가서
[마운틴 오디세이-심산의 알피니스트 열전]의 리뷰를 멋지게 써준다!
2. 여력이 있으면...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하여
위에 거론한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한다!
오케이?
딜?
바다출판사 김인호 대표님, 이렇게 해주면 참 좋겠지요?ㅋㅋㅋㅋ
사진들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표지
앞날개
뒷표지
뒷날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