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를 중심으로 남부 이태리와 지중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7년 10월의 보름 동안
시칠리아는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커다란 이유는 역시 [대부] 때문입니다. 재작년 즈음인가? 심산상급반에서 [대부]를 제작노트와 더불어 씬바이씬으로 다룬 적이 있는데, 그때의 수강생들이 술자리에서 으쌰으쌰 하여 계획하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실행에 옮겼는데 당시의 공모자들(?) 중 상당수가 배신을 때려 원래의 계획과는 다른 사람들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원래 시칠리아 마피아들은 배신자들을 반드시 죽이는데 ㅎㅎㅎ). 시칠리아는 매우 커다란 섬입니다. 제주도의 13배에 해당합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섬을 넘어 지중해 전체에서 가장 커다란 섬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몇 장 올립니다. 에트나 화산과 대부 촬영지 사진들은 다음에 좀 더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몬레알레 대성당의 내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성당들은 그야말로 지겹도록(!) 보았습니다.
솔트로드의 일부입니다. 시칠리아의 서쪽 해안선은 염전으로 유명합니다.
시칠리아에는 다양한 문명들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전들의 규모와 예술성도 상당합니다.
앞의 청동조각은 현대 예술가의 작품입니다. 고전과 현대가 멋지게 어울린 현장이었습니다.
여행기간 중 제 생일을 맞아 제법 큰 요트를 전세내어 지중해로 나갔습니다.
지중해에서 요트의 돛을 올리고 달리는 기분은 이렇습니다.
카타니아에서는 5일 동안 같은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제 방의 천정에 있는 유리창을 이용한 셀카입니다.
카타니아 광장의 늦은 밤입니다. 노부부 혹은 노연인(?)들의 탱고가 멋졌습니다.
시칠리아의 옛이름은 트리나크리아입니다. 세 발 달린 메두사가 이들의 표상입니다.
네브로디 국립공원 트레킹을 위해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린 시골마을의 축제입니다.
다소 민망한(?) 앞치마와 팬티 등을 파는 할머니의 표정이 쑥쓰럽습니다(ㅎㅎ).
몰타제도에서 3일을 머물렀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옥상 펜트하우스의 외경입니다.
몰타제도의 블루라군입니다. 두번째로 요트를 빌려 놀러갔습니다.
블루라군의 절벽 다이빙 현장입니다. 저 위의 두 녀석이 뛰어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시칠리아로 돌아와 찾아간 타오르미나 고대원형극장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이 에트나입니다.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을 때 제가 취하는 셀카 찍기 방식입니다(ㅎㅎ)
이탈리아 본토로 들어와 나폴리를 거쳐 폼페이 유적을 보러갔습니다.
마지막 방문지는 카프리섬입니다. 제 뒤에 보이는 절벽 위의 호텔이 저희 숙소입니다.
마지막 날 아침에 보게 된 카프리의 일출입니다.
잘 다녀오셨죠~ ^^ 멋진 사진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