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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국여행을 하는 사이 [심산정규반]과 [심산상급반]의 강의를 각각 박헌수 감독과 김희재 작가에게 맡겼습니다. 두 분 다 2회씩의 특강을 하게 되는데, 첫번째 특강을 듣고 난 다음의 반응을 살펴봤더니, 와우, 장난이 아니네요? 박헌수 감독에게는 쿨한 유머감각에, 김희재 작가에게는 꽉 짜여진 커리큘럼에 모두들 감동(!)을 먹었답니다. 심지어 이 두 분의 강의가 너무 재미 있으니 저더러 영국에서 몇 주 더 놀다오라는 권유(?)를 하는 수강생도 있었답니다(정말 그래버릴까...?)^^
박헌수 감독은 다행히 다음 달부터 저희 심산스쿨에서 워크숍을 엽니다. 하지만 김희재 작가를 다시 모시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랍니다. 마음 같아서야 김작가도 저희 심산스쿨로 모시고 싶지만, 시나리오에 TV 미니시리즈에 추계예술대학 교수직까지...본인의 표현을 빌면 "너무 바빠서 죽을 수도 없는" 사람이라고 하소연을 해대니 어쩌겠습니까? 아쉽지만 이렇게 가끔 특강에 초청하는 수밖에 없지요.
특강 내용이 너무 좋다고 하니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싶지만, 아시다시피, 심산스쿨의 최대수강인원은 53명이랍니다. 덕분에 해당 반 수강생들을 제외하고는 최대 20명 정도의 청강생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미 그 대상들을 결정해 통고해 놓은 다음입니다. 옛날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수업할 때는 최대 100명까지 입장 가능한 대형강의실이 있어서 [심산스쿨동문회] 여러분들도 모두 초청하곤 했는데...무척 아쉽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심산스쿨 자체가 '소수 정예'를 표방하는 '작은 학교'로 출발한 걸요.
저희 홈페이지 담당 온라인스탭이 두 분의 특강하시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글도 잘 쓰고, 말도 잘 하고, 심지어 멋지기(예쁘기)까지 하다는 건...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불공평한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이 두 분이 꼭 그렇네요. 두 분의 멋진 모습을 공개하면서, 그리고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헌수형, 고마워! 특강료 딴 데 쓰지마...나랑 포커 쳐야되니까!^^ 희재씨, 고마워요! 한국으로 돌아가면, 희재씨 남편도 함께 초청해서, 남산의 그 멋진 와인집에서 근사하게 한번 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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