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로진 인디라이터반 1기]가 개강하려면 아직도 거의 한달 가까이나 남아 있는데 벌써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명로진 선생님이 조금 전 제게 메일을 보내 오셨습니다. 긴 말 할 것 없이 그냥 그 본문을 읽어보시지요. 아래는 명로진 선생님이 쓴 글입니다.
[명로진 인디라이터반 1기]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 펴냅니다
12월 첫 주에, 무려 세 군데의 출판사 혹은 출판 기획자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두 곳은 심산 선생님을 통해서, 한 곳은 다른 기획자로부터 였습니다. “인디라이터 반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연락을 한 출판사 편집장에게 기획서와 강의록 초고를 보냈고, 바로 다음날 만나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몇 몇 책을 내 봤지만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출발부터 희망적인 일이 생겨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출판사 분들에게 인세나 계약금보다도, “인디라이터 반 1기의 수업내용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원고를 쓰겠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강의록 초안을 써 놓긴 했습니다만, 일단 인디반 1기생들과 함께 하게 될 강의를 바탕으로 더 충실한 내용의 책을 만들 생각입니다. 1기생 여러분의 글 중 뛰어난 것들이 있다면 그것 역시 허락을 받아 책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계약 때 만난 편집장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나부터 관심이 가는 원고였고, 출판 관계자들이 무척이나 환영하는 책이 될 것이다”라고요. “보내온 기획서는 그 어떤 저자로부터도 받아보지 못했던 그야말로 완벽한 내용이었고, 원고 역시 다른 출판사 편집장들이 봐도 무조건 출판하자고 달려들 정도”라나요. 헐..... 그 때문에 보통 2주 정도 걸리는 원고 검토를 단 하루 만에 마치고 출판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책에 원고를 싣는다는 것은 미래의 출판 파트너들에게 미리 자신의 글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세상사가 늘 그렇듯 기회는 오직 한번 뿐! 머지 않은 장래에 인디반 졸업생들은 출판계에서 저자로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심산스쿨 시나리오반 출신들이 지금 영화계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듯이. 제법 야무진 비전을 갖고 있는 [명로진 인디라이터반 1기]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뵙게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