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명로진 인디반]의 쾌속 질주!
개강도 하기 전에 두 권의 출판계약 성사
방금 전 명로진 선생님으로부터 이메일 연하장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경탄스럽습니다. 심산스쿨에 [명로진 인디반]을 개설한다는 공지가 나간 이후, 개강하려면 아직도 일주일이나 남아있는 상황인데, 그 사이에 두 권의 새로운 저서에 대한 출판계약을 완료했다는군요. 나 원 참 다른 인디라이터들은 뭐 먹고 살라고...이래도 되는 건지 원...^^
명로진 선생님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15일에 ‘인디라이터 반 강의록’을 출간하기로 해피니언 출판사와 계약을 맺었고, 곧바로 그로부터 약 1주일 후 주니어 김영사와 [펜도롱씨의 세계여행](가칭)이란 책의 출간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합니다. [펜도롱씨의 세계여행]은 주인공 펜도롱씨(펜도롱은 제주방언으로 ‘엉뚱하다’는 뜻이라네요)가 세계 12개국을 여행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독자로 삼은, ‘주니어용 여행기’라는군요. 명로진 선생님의 화려한 여행경력을 바탕으로 원고가 일부 완성되어있고, 사진과 일러스트가 들어간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펜도롱씨는 말하자면 명로진 선생님의 분신이랄수 있는 캐릭터인데, "왜 펜도롱씨 냐?"고 물으니 ‘노빈손’이나 ‘메이플 스토리’처럼 시리즈로 낼 계획이라서 그렇다네요. 이 책의 계약 역시 A4 용지 넉 장 분량의 기획서 하나로 일주일 만에 따냈다고 하니, 가히 명로진 선생님은 ‘출판용 기획서 쓰기’의 달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명로진 선생님의 쾌속 질주는 곧 [명로진 인디반]의 쾌속 질주이기도 합니다. 출판용 기획서 쓰기는 가장 중요한 스킬(!)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출발점에 불과합니다. 실제의 전투는 그 이후에 벌어지죠. 출판사와의 계약을 칼(!) 같이 지켜서 제대로 된 원고를 납품(!)해주는 기술, 그것이야말로 [명로진 인디반]에서 다루어야할 최고의 컨텐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명로진 선생님은 그 과정에서 증명해 보여야할 인디라이터의 자질과 재능 그리고 성실함을 [명로진 인디반]의 워크숍 기간 내내 온 몸으로 보여주실 겁니다. 저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멋진 소식이어서 이렇게 2007년 새해 벽두 최초의 낭보(!)로서 이 게시판에 올립니다. [명로진 인디반 1기]는 오는 토요일, 그러니까 2007년 1월 6일 오전 11시에 개강합니다. [명로진 인디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