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련 데뷔작 [미인도] 맹렬 촬영중
김민선 김영호 추자현 주연, 올 가을 개봉 목표
심산반 14기 출신이자 초대 오프라인 스탭으로서 '심산스쿨의 모든 시나리오 워크숍'에 참여했던 한수련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데뷔작 [미인도]가 현재 올해 가을 시즌 개봉을 목표로 맹렬 촬영 중입니다. [미인도]라는 시나리오의 내용과 계약 조건 등에 대해서는 이곳 심산스쿨 홈페이지 [여는글]의 72번째 글 [한수련 작가, 심산스쿨 사상 최고의 계약 완료!]라는 글에서 자세히 밝혀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글을 올린 것이 2007년 6월 말인데 불과 1년도 안 되어 이미 촬영이 진행 중이라니 그야말로 초고속(!)의 스피드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우리는 이미 김석주 작가의 [걸스카우트](감독 김상만)와 박연선 작가의 [날라리 종부전](감독 임원국) 등 2개의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영화화 되어 극장 스크린에 걸리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이제 올 가을에 한수련 작가의 [미인도](감독 전윤수)마저 개봉하게 되면 무려 3편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영화화하게 되는 셈입니다. 와우, 정말 놀라운 성적표(!)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올해 각색 시나리오로 자신의 첫 번째 크레딧을 얻게 되는 작가들도 있는데, 그 사실은 실제의 영화가 개봉될 때쯤 다시 알려드리기로 하지요. 아래는 [미인도]의 크랭크 인과 관련된 지난 5월 말의 신문기사입니다.
김민선-김영호-추자현, 영화 [미인도] 주인공으로 확정
김민정 기자 ricky337@osen.co.kr
조선시대 천재 화가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도발적 상상력에서 시작된 영화 [미인도]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순수하게 사랑과 예술에 온 몸을 던졌던 조선의 천재 화가 신윤복은 김민선(29)이 연기한다. [미인도]의 신윤복은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기를 택했으나 사랑 앞에서는 여자이길 원했던 비극적 운명의 여인이다. 김민선은 자유롭고 당찬 천재화가 신윤복의 모습과 함께 여인 신윤복의 이면을 보여주며 한층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김영호(41)는 [미인도]에서는 신윤복의 스승이자 신윤복을 사랑하게 되는 김홍도 역할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김홍도는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연약한 인물로 그려진다. 김영호는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부터 김홍도의 다양한 매력과 카리스마에 사로잡혀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사생결단]으로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추자현(29)은 도도한 기녀 설화 역을 맡았다. 오직 김홍도 만을 바라보는 설화는 신윤복을 향한 김홍도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의 중심에 서게 됐다. 추자현은 화려하고 도도한 기녀와, 한 사람을 사랑하는 순정파 여인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화려한 출연진 외에도 [미인도]는 영화 [식객] 전윤수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프로듀서를 맡은 이성훈 프로듀서는 [식객]에 이어 두 번째로 전윤수 감독과 콤비를 이루게 됐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상상력이 가미된 한국형 팩션 무비의 또 다른 지평을 열게 될 영화 [미인도]는 5월 말 크랭크인하며, 올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예당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2008년 5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