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8-09-28 18: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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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

안슬기 감독 [지구에서 사는 법] 개봉 안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초청작

부산국제영화제가 코 앞에 닥쳤습니다. 한국 인디영화계의 중견(!)으로서 심산스쿨의 자랑(?)이기도 한 안슬기 감독이 올해도 이 영화제를 통하여 신작을 발표합니다. [지구에서 사는 법]이라는 해괴한 제목의 작품인데, 크레딧을 들여다보니 프로듀서 역시 심산스쿨 출신의 모성진이군요?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지구에서 사는 법]의 상영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10월 3일 10시 30분, 10월 5일 17시 30분, 10월 8일 10시 30분. 장소는 모두 장산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프리머스 7관입니다. 5일 상영회 직후에는 이 영화 스탭과 캐스트들의 조촐한 자축파티가 열린다고 합니다. 심산스쿨동문회원들은 은근슬쩍(!) 끼어앉아 뭘 좀 먹고 마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ㅋ). 안감독의 핸펀번호는 [심산스쿨동문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10월 10일에 부산에 내려갑니다. 영화제 때문은 아니고 경성대학교에서 마련한 특강 때문입니다. 10월 11일에도 부산에서 스케줄이 있어서 그날 밤은 그곳에 묵을 예정입니다. 그 즈음에 부산에 계시는 분이 있으면 밤에 만나서 회 한 접시에 소주라도 한 잔 할까요? 가능하신 분들은 아래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아래는 [지구에서 사는 법]에 관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코멘트입니다.

감독 안슬기 / Seul-ki Ahn

서울산업정보학교 교사. [Kiss Me, Please!](2003) 등 다수의 단편을 제작하였으며, 장편 데뷔작[다섯은 너무 많아]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뒤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나의 노래는](2007)에 이어 [지구에서 사는 법](2008)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에 도전한다.

영화 [지구에서 사는 법] 프로그램 노트

출장이 잦은 공무원 아내는 국가의 기밀을 관리하는 스파이다. 그녀는 출장지에서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다. 아내는 시인인 남편을 외계인이라고 부른다. 남편 역시 술자리에서 만난 한 여성과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아내의 불륜남은 시인 남편을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아내는 남편의 위기를 구하고자 노력한다. [지구에서 사는 법]은 뻔한 불륜의 드라마이다. 그러나 안슬기 감독은 SF, 스릴러, 코미디의 문법을 빌려와 뻔한 것을 다르게 말하려고 한다. 불륜이라는 통속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영화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 놓여 있는 어쩔 수 없는 차이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남녀의 차이를 넘어서 공무원과 시인이라는 직업적 차이의, 지구인과 외계인이라는 존재적 차이의 우화가 된다(이상용).

[img2]

댓글 '17'

김성훈

2008.09.28 23:53
축하(?)드립니다. 저 기억 하실라나? 신화반1기...싸인도 받았는데^^ 번개때...
10월 8일 땡기네요~ 가게되면 아는척 해주실건가요???^^

최상식

2008.09.29 00:34
저는 7일밤에 내려갈듯 싶습니다.^^축하드립니다.

박정현

2008.09.29 08:36
새삼 안감독님과 신화반 동기라는 사실에 무한한 영광을! (갑자기 말투 엄청 존중하고 있슴 ㅋㅋㅋ )
무튼 추카드리고요 앞으로도 더욱 멋진 감독님으로 걸어 가시기를!! ^^**

황현명

2008.09.29 17:39
3일날 갈 예정인데, 영화를 보러가기 보다는 사진 찍으러 가는게 맞을듯...
그때 뵈영..

박신우

2008.09.29 17:40
감독님~완전 축하드립니다!! 으 아쉽게도 올해는 부산에 못 갈 것 같네요....
개봉하면 꼭 볼께요~!!! 화이팅!!
ps. 에고고 전 언제 영화 찍을 수 있을까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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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님

2008.09.29 23:58
... 5일날
지구에서 사는 법,
을 한 수 배울 수 있겠네요~~
기대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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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8.09.30 01:37
아니, 슬기가 이렇게 사랑 받는 감독이었어? 난 몰랐네...ㅋㅋㅋ
신우야, 힘 내라! 어서 극장에서 네 영화 보고싶다!^^

박신우

2008.10.01 00:01
선생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헥.
안감독님 다시 한 번 화이팅입니다!!!!!!!!

민다혜

2008.10.01 09:49
축하 드립니당^^

안슬기

2008.10.02 08:15
중견엔 느낌표, 자랑엔 물음표... ㅋㅋ 그래도 애물단지에서 조금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서울에서 시사회 하게되면 모실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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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8.10.02 16:20
여전히 애물단지이긴 하다
집 팔아서 영화 찍는 놈...[소주][더위][파안][원츄]

강민정

2008.10.03 09:46
계획대로라면 지금 부산에 도착해있어야 되는데... 인생이 계획대로만 된다면 지금의 저는 학부모회의에서 핏대올리고 있어야 됨. ㅋㅋㅋ

서울에서 시사회하면 뵙겠습니다. 포스터 걱정하시더만 잘 나왔네요.

심산스쿨 완소남... 백만불짜리 미소의 소유자... 소아과에서 사랑받는 이름... "슬기야~~~"의 주인공... 화이링입니다.

이민우

2008.10.03 13:14
신우야 넌 내년에 신인감독상 수상이야.
엄살부리지 마셔^^
다 잘되고 있는 애가 왜그러셔-

이미란

2008.10.03 15:04
슬기오빠^.^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거죠? 전원일기 응삼이같은 순박한 얼굴에서 이런 포스가~
또 만나요!!

강민정

2008.10.03 22:03
전원일기의 응삼이 같은 순박한 얼굴... ㅋㅋㅋ

그래서 슬기오빠(?)를 보면 사람들이 자꾸 "본명 맞으세요?"라고 묻게 되는 거군요, 그쵸? 미란이형! ㅋㅋㅋ

근데 전에부터 궁금했는데 심산샘 댓글 옆의 이모티콘은 정체가 뭐래요? 교장샘의 댓글 포스를 느끼게 해주는 우리와는 완전 다른 이.모.티.콘.의 차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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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8.10.04 12:12
슬기야, 잘 진행되고 있구나...?^^
민정, 무슨 소리야? 저 이모티콘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거야! 너도 함 해봐...^^

강민정

2008.10.05 13:33
진짜요?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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