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작가 데뷔작 [핸드폰] 크랭크인!
제작 (주)한컴, 감독 김한민, 주연 엄태웅 박용우
심산반 3기-심산상급반 2기-김대우반 2기-강헌(재즈)반 2기 출신의 김미현 작가가 자신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핸드폰]이 얼마 전에 크랭크인했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 왔습니다. 요즘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다는 충무로에서 신인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영화화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런데 심산스쿨 출신 작가들은 별을 너무 자주 땁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김석주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걸스카우트]와 박연선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날라리 종부전]이 개봉했고, 다음 달에는 한수련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미인도]가 개봉될 예정인데, 이제 또 김서현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핸드폰]이 촬영에 돌입했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지경입니다.
김미현 작가에 따르면 시나리오가 집필되고 제작에 들어가는 과정 역시 ‘해피’했다고 합니다. 연출자가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으로 결정되기 훨씬 전에 ‘시나리오를 털었다’는 군요? 트리트먼트 작업에서부터 완고를 제출할 때까지 약 7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모든 과정이 계약서대로 진행되었을 뿐 아니라 “시나리오에 손 댈 데가 없어 각색 작가료가 따로 안 들어 고맙다”고 별도의 금액까지 따로 챙겨 받았다고 합니다. 훗날 시나리오에 손을 댄 김한민 감독은 ‘각색’ 타이틀만 가져가고 오리지널 ‘각본’ 타이틀은 김미현 작가가 단독으로 소유하게 되었다고 하니 작금의 충무로 현실에 비추어볼 때 “세상에 이런 일이!” 수준의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미현 작가를 아시는 분들, 심산스쿨 홈페이지에 자주 오시는 분들, 모두 축하와 격려의 덕담을 한 마디씩 해주시지요.
아래는 [핸드폰] 관련 신문기사입니다.
[img1]국내 최초 핸드폰 소재 영화 나온다
한컴, 영화 [핸드폰] 투자ㆍ제작
한화그룹이 계열사인 광고대행사 ㈜한컴을 통해 영화 [핸드폰]의 메인 투자ㆍ제작에 착수한다. 2007년부터 한화문화콘텐츠투자조합을 통해 [추격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신기전], [즐거운 인생], [바르게 살자], [내사랑] 등에 투자하며 문화콘텐츠 사업 진출을 선언했던 한컴은 영화 [핸드폰]을 메인 투자, 제작 작품으로 최종 결정했다.
스릴러 장르로는 국내 최초로 ‘핸드폰’을 소재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핸드폰]은 핸드폰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는 디지털 시대, 디지털 세대를 관통하는 스릴러 영화. 핸드폰 없이는 단 1초도 살 수 없는 연예기획사 대표 ‘승민’ 역에는 엄태웅이, 핸드폰을 습득한 냉철하고 집요한 ‘익명의 남자’ 역에는 박용우가 최종 낙점됐으며 2007년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흡족한 성과를 일궈냈던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한컴에서 투자ㆍ제작을 총괄하는 최재호 부장은 “단숨에 시나리오를 읽었다. 그간 투자 검토를 제안 받았던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단연 몰입도가 뛰어난 작품이었다. ‘핸드폰’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참신하게 해석한 영화적 발상이 매력적이었고 일상적 서스펜스를 탁월하게 직조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판단했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2008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