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9-02-16 03: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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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

김미현 작가 데뷔작 [핸드폰] 전국 개봉!
오리지널 시나리오, 2009년 2월 19일(목) 전국 개봉

심산스쿨 심산반 3기-심산상급반 2기-김대우반 2기-강헌반 2기(재즈반) 출신의 김미현 작가가 자신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영화화한 김한민 감독의 [핸드폰]이 오는 2009년 2월 19일(목) 전국 개봉하게 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오리지널 시나리오작가 데뷔 크레딧’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핸드폰]은 엄태웅, 박용우, 박솔미가 주연하는 범죄스릴러로서 ‘현대인들이 언제라도 겪을 수 있는 일상의 공포’를 박진감 넘치게 표현하여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커다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김미현 작가를 알고 지낸지가 10년이 넘는 저로서는 그저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김작가에 따르면 계약조건과 작업진행방식 역시 매우 흡족하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여는글] 153번째 글 ‘김미현 작가 데뷔작 [핸드폰 」 크랭크인!’ 참조). 더 이상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김미현 작가의 데뷔작 [핸드폰」을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미현, 진심으로 축하해! 앞으로 더 멋진 작품 보여줄 거라고 믿어!

아래는 영화 [핸드폰] 관련 최신 신문기사입니다.

[img2]

박용우 "휴대폰이 익명성을 띨때 엄청난 흉기가 될 수 있죠"
영화 '핸드폰' 악역 맡은 박용우

휴대폰은 개인의 사생활이 기록된 일종의 '비밀장부'다. 그것이 악인의 손으로 넘어가는 순간 위험에 노출된다. 영화 '핸드폰'은 연예인 매니저(엄태웅 분)가 휴대폰을 분실하고,그것을 습득한 익명의 악인으로부터 협박받는 상황을 그린 스릴러다. 박용우(38 · 사진)가 17번째 출연작인 이 영화에서 첫 악역을 맡았다. 그동안 '부드럽고 착한 남자'이미지를 구축해온 그로서는 모험에 가까운 변신이다.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박용우를 만났다.

"휴대폰이 이기가 아니라 흉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극중에서 휴대폰을 통해 비밀이 밝혀지는,떳떳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그것이 타인의 손으로 넘어갔을 때 문제는 더 심각해집니다. 앞으로 낯선 사람이 휴대폰을 통해 저를 칭찬한다 해도 무섭게 느껴질 겁니다. 가장 익숙한 소통수단인 휴대폰이 익명성을 띨 때 공포가 되는 거죠."

매니저가 잃어버린 휴대폰에는 소속 여배우의 섹스비디오가 들어 있고,아내의 목욕 장면도 담겨 있다. 나중에는 범죄를 저지른 사실도 휴대폰을 통해 드러난다. 이 모든 정보를 장악한 자는 대형마트의 고충처리전담 직원(박용우).고객의 주장을 무조건 받아들여온 '예스맨'이 남의 치부를 아는 순간 억눌렸던 내면의 마성(魔性)을 드러낸다.

"인간의 악마성은 결국 소통부재에서 오는 게 아닐까요? 범인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지만 매니저는 자신이 듣고 싶은 얘기만 들으려 합니다. 예컨대 범인은 매니저에게 (자신처럼) 공손하게 전화를 받으라고 요구하지만 매니저는 그 말의 속뜻을 헤아리지 않고 자기 식대로 돈을 얼마나 주면 되냐고 응답합니다. 우리도 과연 남의 이야기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는지를 반문하는 셈이죠."

박용우는 자신이 연기한 고충처리전담 직원이 인간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규정했다. 신분이 노출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때에는 착한 사람이지만 익명으로 휴대폰을 통해 말할 때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변태로 돌변하는 것이다.

"고객의 주장이 명백히 잘못됐더라도 무조건 '예스'만 외치다가 속이 문드러지고,일그러진 탓이죠.그게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감정노동자'들의 고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아픔을 알게 되니 불쌍하고 안쓰러워 연기하는 내내 괴로웠습니다. 매 맞고 화장실에서 우는 장면도 원래는 없었던 거예요. 연기를 하다보니 슬픔이 붇받쳐 눈물이 솟더군요. 범인처럼 감정적 고충을 안고 사는 직장인,특히 서비스맨들이 이 영화를 보면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영화 속 그는 매니저에게 발각된 후 저항하지 못한 채 흠씬 두들겨 맞는다. 신분이 노출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 탓이다. 이는 조직생활을 하는 약하고 겁많은 샐러리맨들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오히려 폭력배는 피해자로 여겨졌던 매니저로 판명난다. 등장 인물들은 선악의 경계를 초월했다.

"엄태웅씨와 격투신을 찍으면서 고생했습니다. 힘을 조절하지 않고 저를 마구 때리는 바람에 온 몸이 멍투성이가 됐어요. 숙소로 돌아와 거울을 보니 만화에서처럼 가슴에 주먹자국이 선명하더군요. 하하."

글=유재혁 기자/사진=임대철 인턴 yoojh@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2009년 2월 15일

[img3]

댓글 '30'

김주영

2009.02.16 09:34
축하합니다.
근데 이름이 자꾸 바뀐다. 김서현??-->김미현??? ㅋㅋ
어느게 본명이죠?
예고편 봤는데 넘 재미있을것 같아요
온가족과 함께 관람 할께요..아자~ 대박 기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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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09.02.16 09:44
축하드립니고 대박기원함다. 근데 누군지 도통 모르겠슴다...사진있음 사진올려주삼...

지근수

2009.02.16 13:07
배우 박용우씨의 변신이 가장 기되되네요...ㅋ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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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9.02.16 13:15
본명은 김미현인데...몇 년 전에 작명소에 가서 받은 이름이 김서현!
김서현이라는 이름을 쓰면 작가로서 대박난대나 어쩐대나...
그래서 이번 크레딧은 김서현으로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다시 김미현으로!

미현, 이쁜 사진 좀 보내줄래? 애들이 네 얼굴 보고싶대잖아...^^

안슬기

2009.02.16 13:45
축하합니다~!!! 예고편 보니 화악 땡깁니다.. ^^

김서현

2009.02.16 14:37
모두, 고맙습니다 . / 선생님 제가 컴맹이라 사진 보내는 법을 몰라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박용우 씨 얼굴로 대신 ^^; 그리고 크레딧은 드라마 때 이미 "김미현"으로 나가서 크레딧을 통일 시키려고 "김미현"으로 해 달라 그랬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헷갈리게 해서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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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9.02.16 15:02
저희 엄마가 보고싶다고 안달난, 오랜만의 한국영화입니다^^
개봉하면 엄마와 함께 꼭 보러 갈께요^^;;

최상식

2009.02.16 15:15
서른살때까지 꼭 이 메인에 상식이 이름도 떳으면 좋겠네요 ㅋㅋ
핸드폰,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임고은

2009.02.16 15:40
언니 축하해요~~!! 극장가서 볼께요.

이소영72

2009.02.16 18:52
그 작명소 저도 좀...;;; ^^ㅋ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극장가서 꼭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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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9.02.16 19:10
다들 김미현 작가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하길래 홈페이지 이곳 저곳을 들쑤셔보니
비록 독사진은 아니고 단체사진이지만 한 장 있네!^^
2006년 5월쯤에 찍은 '드라마 [식객] 팀의 즐거웠던 나날'!

아, 이 이야기하려면 좀 긴데...
원래 드라마 [식객]은 원작 허영만/극본 심산/연출 이윤정...이 하기로 되어있었어
그때 나의 보조작가로서 강상균과 김미현이 발탁(!)되었지
근데...뭐 내 잘못(!)으로 중도하차했지
그래서 방송사도 바뀌고 작가와 PD도 바뀐 채 방영된 게 드라마 [식객]이야

저 위의 사진은 중도하차하기 전에 찍은 사진인데...
맨 왼쪽은 강상균 작가...현재 심산스쿨동문회장이며
얼마 전에 '뮤지컬 서사연구'라는 특강 시리즈(크레딧클럽)를 주재했지
스토리텔링 분야의 강타자로서 이미 책도 대여섯권 낸 바 있고

왼쪽에서 두번째가 이윤정 피디
학교 후배이고, 제자이고, 내가 주례를 맡았던 신부이기도 한데
이때 [식객]으로 데뷔 못한 대신 훗날 더 멋진 걸로 데뷔했지
바로 [커피프린스 1호점]!

세번째는 설명할 필요가 없는 허영만 화백
그리고 네번째는 나...

다섯번째, 그러니까 맨 오른쪽의 저 발그레한 볼의 아가씨가 바로 김미현 작가!
어때, 아주 예쁜 아가씨지...?

미현, 제멋대로 사진 공개해서 미안!
하지만 뭐 원래 [심산스쿨>심산서재>여백>한량일기]에 나와있던 사진이야
이 기회에 멋진 남자들이 대쉬해들어오면 좋잖아?
이제 미현에게 필요한 건 남자 밖에 없는 거 같은데...ㅋㅋㅋ

경지숙

2009.02.16 21:33
와우~[핸드폰]대박기원~얍~~!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멋진 신랑감도 꼭 만나세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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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9.02.16 22:43
누님 축하 축하. 김2기 단독 크레딧 첫 타자이신데, 홈런 기대합니당^^

장철수

2009.02.17 03:30
다들 얼굴이 발그스레하니 보기 좋습네다.
'식객'팀이 아니라 '취객'팀이신듯^^
폰 -> 핸드폰 -> 다음영화는? (스마트폰? 친환경폰?)

류현

2009.02.17 02:00
누님 개봉 축하드려요~~ 대박나세요~~

박신우

2009.02.17 08:07
개봉 축하드립니다~~~ 대박기원!^^*

정혁

2009.02.17 08:51
축하해요^^ 꼭 볼게요~ㅎ

민다혜

2009.02.17 10:40
축하드려요^^ 대박 기원!!!!

강상균

2009.02.17 12:50
대축하. 대박 기원~ :-)

강소영

2009.02.17 15:24
너무 궁금해서 시사회에 달려가서 봤더랬죠. 목적의식을 가지고 저돌적으로 나아가는 인물들.
시사회 끝나고 화장실과 복도에서 사람들이 수군대는 걸 들으니 영화 대박날 것 같아요. 어제 극장에서도, 영화를 고르던 아해들이 "난 핸드폰이 보고싶어!" 하는 걸 들었어요.
오프닝 크레딧에 두둥, 하고 '각본 김미현'이 뜰 때의 감동이란.. 미현작가언니, 파이팅!

임희대

2009.02.17 16:14
축하드립니다^^
취한듯... 은근슬쩍... 좋은 결과있을 뿐이고...
개봉에 대박이 났을 뿐이고...
수고하셨습니다

오남경

2009.02.17 20:23
정말 축하해요.. 꼭 대박나세요!

이경오

2009.02.17 22:17
우선 김미현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뵌적도 없고 아직 영화도 보지 못하고 상투적인 말밖에 할 수 없네요.
꼭 좋은 작가로 이름 남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심산선생님 저 요즘 '식객'읽고 있는지 어떻게 아셨는지
6권 마치고 이 글을 보네요.
서울로 이사가면 선생님좀 따라 다녀야 될까요. ㅎㅎ
아 부러워라^^

그리고 선생님 제가 잘 모르지만,
작품 활동 좀 왕성히 하셨으면 해요. 그래야 차근차근 가이드 역할을 해주실 수 있쟎아요.^^
이것도 잘 모르지만,
산에도 자주 가시구요.
올여름엔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수영장 갔다가 비오는 천막에서 맥주한잔 해요.^^
다들 쥐나더라도 ㅋㅋㅋ

안소영

2009.02.17 23:18
언뉘...축하드려요... 극장 가서 꼭 볼께요...^^

강민정

2009.02.19 23:00
저도 작가로 데뷔하게 되면 서현이라는 이름을 쓸려고 했는데... 저는 성까지 바꿔서 이서현... ㅋㅋㅋ

일상에서 오는 공포... 그 공포야 말로 죽음과 한끗 차이라고 생각되는데...

마지막 사진... 심산쌤 정말 so young~~~ ㅋㅋㅋ

조철환

2009.02.20 01:49
축하~^^ 나도 오늘부터 조서현이다..

조현옥

2009.02.20 20:34
헉! 철환오빠도 조씨였지? 에공~ㅡ_ㅡ

박민주

2009.02.22 21:15
아.....진정 축하드립니다~~~~
민정아, 이서현...괘않타~~~~어여 써먹그라~~~~ㅎㅎㅎㅎㅎ

오고니

2009.02.26 18:35
영화 재미있게 잘 봤어요~! ^^ <핸드폰> 대박 기원!

김해원

2009.03.04 20:05
언니!! 정말 반가워요!! 너무 오랫만에 얼굴본다...그것도 사진으로... 운동과 고기를 즐기며 시나리오를 쓰던 언니가 대박하실 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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