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무비 프로젝트 설명회
2009년 4월 1일(수) 밤 7시 30분 심산스쿨
무지필름 대표 오기민 특강
참가비 1만원 입금 선착순 50명 마감
제1주제 2009년 한국영화계의 제작 현실
제2주제 핑크무비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제3주제 [시나리오 에디터] 프로그램 매뉴얼
참가정원 50명이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입금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래도 입금하시면...걍 뒤풀이 비용으로 고맙게 쓰겠습니다(ㅋㅋㅋ). 오셔도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아놔~ 이것 참...심산스쿨 강의실이 한 2-300명 들어갈 수 있는 곳이면 을매나 좋을까...?^^
아직 충무로에 입성도 못한 후배들에게 이런 말씀 드리려니 참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보다야 솔직하게 까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요즘 충무로, 어렵습니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거의 죽어갑니다. 작년에 문 닫은 영화사 명단을 나열하자면 이 지면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크레딧을 가지고 있는 스탭들 중에서 이직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퀵서비스도 하고 대리운전도 하고 야식배달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아 이제 한국영화는 끝났나 보다...이런 참담한 생각이 절로 드는 시절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죽을 수는 없습니다. 뭔가 파격적인 탈출구(!)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일본의 ‘핑크무비’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로망 포르노’라고도 하지요. 현재 고사 직전에 놓인 충무로가 모색하고 있는 ‘가능성 있는 대안’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장마차에서 술 마시다가 ‘술김에 즉흥적으로 내뱉는’ 말이 아닙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우리는 ‘한국적 핑크무비의 가능성’에 대하여 논의했고, 시장 조사를 했고, 투자 및 제작 가능성을 타진해봤고, 새로운 유통구조의 건설과 이윤 창출 및 지분의 분배에 대하여 의견을 조정해 왔습니다. 결론? 심플합니다. 가능할 뿐 아니라 해야만 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아주 근사한 플랜(!)이라는 겁니다.
지난 2009년 2월 27일(금) 밤에 ‘크레딧클럽’ 회원들 몇몇을 불러놓고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브리핑을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즉각 알아듣는 사람도 있었고 여전히 감을 잡지 못해 헤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도 몇몇 회원들이 시나리오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그 시나리오를 제작자에게 보냈지요. 제작자에게서 답이 왔습니다. “한국적 핑크무비라는 것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 기회에 내가 직접 심산스쿨 친구들을 모아 놓고 브리핑하겠다. 자리를 마련해달라.”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2009년 4월 1일(수) 밤에 ‘핑크무비 프로젝트 설명회’를 엽니다. 이 날의 강사로 나선 사람은 ‘충무로 제일의 지략가’로 알려져 있는 오기민 대표입니다.
오기민 대표는 이 날 세 가지의 주제로 강연합니다. 첫째, 2009년 현재 충무로의 제작 동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둘째, 한국적 핑크무비의 제작 가능성 및 구체적인 실천 전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셋째, 앞으로 충무로 시나리오의 ‘공식 포맷’으로 사용될 [시나리오 에디터]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입니다. 오대표는 지난 수 년 동안 한국영화제작자협회를 대표하여 이 프로그램의 개발에 전력투구한 바 있습니다. [시나리오 에디터]에 대하여 그보다 더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어떻습니까? 세 가지 주제 모두 다 하나같이 ‘긴급하고 실용적인’ 이야기들입니다. 충무로 현장의 핵심으로부터 듣는 ‘바로 지금 이곳’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경청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날 행사에 수강료는 없습니다. 다만, 몇 명이나 참가할지를 미리 알기 위하여, 그리고 뒤풀이 비용을 미리 걷는다는 차원에서, 또 너무 많은 인원들이 참가하여 시장바닥처럼 되어버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하여, 참가비 1만원을 입금하는 사람들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심산스쿨의 최대 수용 인원은 50명입니다. 50명을 넘어서게 되면 더 이상의 참가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계좌로 1만원을 송금해주시기 바랍니다. 송금하실 때에는 반드시 실명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오대표는 이날 특강이 끝난 다음 뒤풀이 자리에도 참석해주겠다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특강 시간에 못 다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일은행 633-20-008880 심종철
[img2]오기민 특강 참석확정자 명단
1. 김승혁
2. 조상범
3. 강지숙
4. 이성민
5. 김영주82
6. 최민성
7. 오명록
8. 최성은
9. 정용석
10. 김정연
11. 김정욱
12. 김병구
13. 박주연
14. 조성은
15. 김영희
16. 김난이
17. 이민우
18. 경지숙
19. 송서윤
20. 김수진
21. 최예선
22. 오태경
23. 김재범
24. 서정원
25. 황현명
26. 이영준
27. 양산진
28. 김성연
29. 김미현
30. 홍주현
31. 이재옥
32. 이지희
33. 김영주
34. 이정엽
35. 고권록
36. 이소영
37. 박중섭
40. 이주현
41. 정상현
42. 박동일
43. 최상식
44. 김기한
45. 김정호
46. 장은경
47. 한정희
48. 유한옥
49. 허준일
50. 이강영
마감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