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와인반 [화이트 와인 나이트] 성료
2009년 8월 19일(수) 밤 7시 30분-12시
[심산와인반 8기] 개강은 2009년 8월 26일(수) 밤 7시 30분
어제 개최되었던 심산와인반 공개행사 [화이트 와인 나이트]는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여름 막바지의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마흔 명 남짓한 분들이 심산스쿨을 찾아주시어 무척 고마웠습니다. 다양한 화이트 와인들도 모두 나름대로 개성 있었고, 샤또몽벨의 김성훈 총무가 준비해온 소박하지만 맛깔난 음식들도 좋았지만, 에어컨 시설이 미흡하여 모두들 조금 더우셨을 겁니다. 강의실에는 용량 큰 에어컨 대신 ‘예쁜’ 에어컨을 달고, 대기실 에어컨에 냉매가 부족했던 것을 미리 체크하지 못한 심산스쿨의 잘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하호호 웃으며 시원한 화이트 와인을 맘껏 즐겨주신 참가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화이트 와인 나이트] 같은 행사를 치룰 때면 저는 늘 ‘심산스쿨식 크로스-오버’를 생각합니다. 와인반 행사에 인디반과 인문반 사람들이 대거 몰려오고, 인디반 행사에 시나리오반과 음악반 사람들이 참여하고, 사진반 출사에 와인반과 인문반 사람들이 따라 나서는 그런 식입니다. 저는 이런 식의 크로스-오버야말로 매우 바람직하고 즐거운 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9월 둘째 주에 예정된 [인디언스 제주사이 작가캠프] 역시 일종의 크로스-오버 행사가 될듯 합니다. 평소 자기가 소속된 반의 선생님 이외에는 만나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이런 크로스-오버를 통하여 다른 반의 선생님과 대화도 나누어보고, 다른 반의 수강생들과 의견도 교환해보는 근사한 기회입니다. 사실 저는 와인과 인문학이, 사진과 드라마가, 재즈와 시나리오가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종류의 크로스-오버 행사를 심심치 않게 개최해보려 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 날 행사의 스틸사진들은 심산와인반 6기의 회장이자 샤또몽벨 전체의 ‘맏형’인 김만수 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심산와인반 8기]는 다음 주 수요일 밤, 그러니까 2009년 8월 26일(수) 밤 7시 30분에 개강합니다. 와인이라는 것이 이미 호사가 취미가 아니라 ‘일반교양’이 되어버린 지금, 와인반에서 함께 공부하며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아주 즐겁고 유익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오른쪽의 [심산와인반] 배너를 통하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번 와인반 공개행사는 아마도 2010년 1월 6일(수) 밤에 열리지 않을까 합니다. 그때에도 많은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여름휴가도 끝나가고 곧 가을이 시작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활기찬 나날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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