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9-09-08 15: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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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스쿨 [노성두미술사] 개설 안내
2009년 10월 10일(토) 밤 7시 개강
매주 토요일 밤 7시-9시, 총20회, 수강료 77만원(부가세 포함)
2009년 9월 10일부터 수강신청 접수개시

올가을 매주 토요일 밤마다 심산스쿨에서 멋진 워크숍이 펼쳐집니다. 미술사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석학으로 손꼽히는 노성두 선생님이 진행하는 [노성두미술사]입니다. 흔히들 “미술사야말로 인문학의 꽃이다”라고 합니다. 미술은 단순한 미술이 아니라 인류가 일궈낸 모든 문화활동의 핵심이라는 뜻이지요. 따라서 미술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문화사를 이해한다는 뜻이며, 동시에 인류의 역사를 꿰뚫어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수년 전에 저희 심산스쿨에서는 이와 비슷한 워크숍을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조중걸예술사]였습니다. 당시 저도 수강생의 한 명으로서 이 워크숍에 참여한 바 있는데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멋진 체험이었습니다. 다만 조중걸 선생님의 건강문제로 인하여 중도하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두고두고 가슴 아팠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저희 심산스쿨이 ‘인문학의 꽃이라는 미술사’에 도전합니다. 게다가 선뜻 강의를 맡아주신 분이 다름 아닌 노성두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더 없이 든든하고 뿌듯합니다.

노성두 선생님에 대해서 따로 설명을 올릴 필요가 있을까요? 독일 쾰른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으로, 고전고고학과 이탈리아 어문학을 부전공으로 하여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셨고, 귀국하신 이후에는 열정적인 강의와 집필활동으로 ‘서양미술사 강의에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계신 분입니다. 대학에 적을 두지 않은 재야학자로서 그가 펼쳐보이는 학문적 역량은 과연 압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서 및 역서들을 열거하려니 너무 많은 지면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 [노성두미술사] 배너의 ‘강사소개’란에 80여권에 이르는 책의 제목들을 열거하여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로서는 심산스쿨에 [노성두미술사]를 개설하게 된 사실에 대하여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성두 선생님 덕분에 심산스쿨의 위상이 한껏 제고된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기꺼이 강의를 맡아주신 노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노성두미술사]는 워크숍의 성격상 상당히 많은 도판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미술에 관심을 가지신 분, 문화에 관심을 가지신 분, 인류사에 관심을 가지신 분,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추석 연휴가 지난 다음의 첫 번째 토요일인 10월 10일 밤에 설레는 얼굴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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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9.09.08 15:44
노성두 선생님의 BIBLIOGRAPHY를 보고 좌절했다는...
내가 명색이 작가인데...이럴 수가...ㅠㅠ

나를 포함한 심산스쿨 모든 강사들의 책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갑절의 갑절만큼 책을 쓰다니...ㅠㅠ

아아...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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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9.09.08 16:29
헉!
말이 막히네요.
이 분이야 말로 인디라이터?! ^^
꼭 듣고 싶은 강의 입니다.

서승범

2009.09.08 18:11
호기심이 부쩍 당기는 강의입니다.
이제야 강의 소개가 올라왔네요..
畵盲의 처지가 참 답답했는데,
갈등+고민...
2년 전 이맘때(아마도 7말8초)가 생각나는군요..ㅎㅎㅎ

김성훈

2009.09.09 10:05
일주일이 부족한 심산스쿨... 진정한 야학ㅋㅋ...

김명연

2009.09.09 10:38
배우고 싶었던 미술사인데....^^
깊이 생각해 봅니다.

양나연

2009.09.09 14:15
대단하신 분이 강의를 하시네요...
파리가이드할 때 이분책 여러권 읽었었는데....그분이 직접 강의를 하신다니..가슴이 벌렁벌렁...

정말 심산스쿨 대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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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9.09.09 14:42
그치 나연? 노성두쌤 덕분에 심산스쿨이 졸라 폼나 보이지...?^^

김명연

2009.09.11 19:51
그러고 보니 노성두 선생님의 책 "아름다운 글쓰기의 향연"
정말 재미있고 유쾌한 두 이야기 꾼이 만나 쓴 책을 읽었네요.
오늘 다시 봐도 좋습니다...^^

양나연

2009.09.12 15:00
네...심산쌤~~완전 열나 폼나보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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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9.09.12 19:05
...그럼 이 대목에서 돌발퀴즈 하나!
"심산스쿨에서 토요일날 강의를 하시는 선생님은 두 분입니다
김진석 선생님과 노성두 선생님!
이 두 분에게는...치명적(!)인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ㅋㅋㅋ

김신희

2009.09.13 19:54
아.. 듣고 싶은데.... 고민.. 고민..
쌤... 정답은.. 술? 소주? 아닐까요?

양나연

2009.09.14 13:55
혹시 총각?? ㅋㅋㅋ

최성숙

2009.09.14 20:05
야학에 소질이(아니, 관심이) 읎다 - 고로, 매우 가정적이다 - 애처가다 - 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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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9.09.14 22:52
신희/비슷하게 접근하고 있어...
나연/둘 다 품절남에다가 애도 여럿 낳았어...
성숙/이건 뭐...야학에 관심이나 소질이 있으면 애처가가 아니다...라는 뜻?ㅋ

김신희

2009.09.14 23:04
음.. 야학에 관심있어도 주영선배님은 은근 가정적이신데.. ㅋㅋ
술.. 소주에 비슷하다면..

다른 술이 아닌 소주만으로 끝까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시며 밤을 샌다???

최준석

2009.09.15 02:06
ㅋㅋ 제 생각엔 두 분다 두주불사.. 아니신가요?
사진반이나 미술사반이나 모두 술사형 강의가 될 전망..

양산진

2009.09.15 04:21
크헉.....ㅡ_ㅡ;;

김진석

2009.09.15 10:55
쩝 노샘 반갑습니다. ㅎㅎㅎ 사진반 수업이 7시에 끝납니다. 뒷풀이 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최상식

2009.09.28 15:49
돈이 없네+_+백두대간 끝내믄 돈부터 벌어야 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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