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0-04-16 10:28:00

댓글

16

조회 수

4032

[이윤호인문반 4기]의 새로운 커리큘럼
2010년 5월 9일(일) 개강

[이윤호인문반]이 4기를 맞으면서 새로운 커리큘럼을 짰습니다. [이윤호인문반 4기]의 주제는 크게 ‘동양고전’과 ‘서양근대사상’의 두 갈래로 나뉩니다. 매강의별 상세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강/고전의 괴로움 고전의 즐거움 1: 공자와 21세기 - 논어/중용/대학을 중심으로

중국 혹은 동북아의 철학은 이 시기에 모든 논쟁을 끝냈다. 그 정점에서의 공자... 수많은 말들과 논쟁들이 있어왔던 그에게 욕망과 내면읽기에 초점을 맞춰보았다. 욕망하기, 그리고 욕망속에서 자기성찰과 관계맺기... 공자를 통해 발견되는 첫번째 느낌들이다. 교재는 [논어]와 [사기](사마천)의 일부이다.

2강/고전의 괴로움 고전의 즐거움 2: 노자와 21세기 - [도덕경]을 중심으로

노자는 혹시 우주인일까. 마음의 질서를 우주속에서 이해하고 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도 사회적 공리주의에 철저히 반했던 그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기주의를 위한 변명' 쯤으로 규정하자. 더불어 양주와 장자를 함께 보려한다. 교재는 노자의 [도덕경]과 장자의 [장자]이다. 사기에서 약간의 참고를 할 생각. 3강/고전의 괴로움 고전의 즐거움

3: 한비자의 ‘처세’ (관계맺기, 관계풀기) -[한비자]를 중심으로

한비자는 정말 처세에 의미만을 지닐까. 혹은 처세를 정말 '처세'로만 봐야할까. 한비자는 합리성의 문제를 통해 법가의 체계를 완성했다는 점도 놀랍지만 우리에게 발견되는 한비자는 '관계' 혹은 '관계맺기'와 관한 문제가 아닐까. 교재는 한비자의 [한비자]이다.  

4강/고전의 괴로움 고전의 즐거움 4: 춘추사관과 사마천 - [사기] 열전편

사마천의 역사관은 공자의 춘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즉 춘추사관에 의해 기록되었는데, 이는 사실로서의 역사가 아니라 그 의미를 통해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사기]는 수많은 의미와 질서들이 놓여 있고, 적어도 오늘 여기에서 물어야 할 많은 질문들이 놓여 있다. 교재는 사마천의 [사기 - 열전편]이다.

5강/근대 계몽의 이해: 계몽의 변증법 (아도르노)를 중심으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파시즘체제를 분석하며 이 의미의 출발이 근대 그 자체에 있다고 규정한다. 계몽으로서의 근대, 주체의 탄생과 더불어 소멸을 의미하는 '계몽'에 대해 정리할 생각이다. 더불어 근대의 풍경에 대한 다양한 메타포를 함께 이야기하려 한다. 교재는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가 공동집필한 [계몽의 변증법]이다.

6강/근대 욕망의 정체: 욕망이론(라깡)

욕망은 근대자본주의의 근원이며, 근대인들의 정체성일 듯. 이 욕망의 역사와 의미를 라깡과 지젝을 통해 이해하고자 한다. 욕망의 사회적 성격과 욕망의 정체에 대해 라깡과 지젝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교재는 [욕망이론]이다.

7강/구별짓기와 취향의 사회학: 부르디외를 중심으로

근대의 출발은 이중의 자유에 관한 것이다. 하나는 신분적 자유이며 또 다른 하나는 생산수단으로부터의 자유이다. 그 과정이 과거와 다른 특수한 역사적 '계급'을 규정하게 되는데, 부르디외는 단순히 이 생산수단의 유무에서의 계급의 의미만이 아니라 취향이나 행동패턴들이 어떻게 계급적 자기화 더불어 재생산을 하는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 여기 우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교재는 부르디외의 [구별짓기]이다.

8강/네그리의 삶정치: [다중], [아우또미아]를 중심으로

우리의 노동은 진정 신성한가. 이문제를 네그리의 담론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탈리아의 자율운동과 그 전제로서의 다중담론을 살펴보고 오늘의 일상, 혹은 삶의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자 한다. 교재는 [다중]과 [아우또미아]이다.

9강/잠자리 눈으로 세상읽기 1

자신의 일상문화 혹은 매체분석하고 발표, 토론하는 시간들이다. '꼴림과 홀림'이라 할까.  

10강/잠자리 눈으로 세상읽기 2

[이윤호인문반 4기]는 2010년 5월 9일(일) 밤 7시에 개강하고, 매주 일요일밤 7시-9시에 총10회의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33만원(부가세 포함)인데, 현재 수강신청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오른쪽의 [이윤호인문반] 배너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개강 1주일 전인 2010년 5월 2일(일) 밤 7시에는 이윤호 공개특강 [근대에서의 시공간]을 엽니다. 공개특강의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개특강 [근대에서의 시공간]  
2010년 5월 2일(일) 밤 7시

합리성을 기초로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한 근대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물질적인 부가 축적되기위해 선행되는 조건이 무엇이었나, 그래서 우리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은?

1. [근대의 시공간](이진경)과 [감시와 처벌](미셀 푸코)을 기본 교재로 하여 몇몇의 자료들을 함께 다룬다.
2. 원근법/기차/컨베이어벨트의 특징들을 분석하고 풍경의 소멸과 규격화/표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3. 근대의 교육 혹은 훈육(막스 베버와 미셀 푸코의 논의) - 앎의 의지와 근대지식

제일은행 633-20-008880 심종철

공개특강인 만큼 수강료도 강사료도 없지만, 몇 명이나 참여할지 미리 알아본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특강 이후 뒷풀이 비용을 미리 걷는다는 차원에서, 위의 계좌로 1만원을 송금하신 분에 한하여 입장이 허용됩니다. 이윤호 공개특강 [근대에서의 시공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공개특강 참가확정자 명단

1. 김진석
2. 김신아
3. 서정원
4. 최민초
5. 고명현
6. 서동일
7. 박여진
8. 최상
9. 호경미
10. 김신희
11. 박재형
12. 이은경
13. 강민정
14. 박민나

댓글 '16'

김진석

2010.04.16 11:03
공개특강 신청입니다.
profile

심산

2010.04.16 13:08
[이선영드라마 1기]를 신청해놓고 땡땡이만 친 진석...이번엔 과연 들을 것인가?ㅋ

김진석

2010.04.16 15:51
심샘~~~~ ㅎㅎ 숨기고 싶은 비밀을 폭로하시다니...
공개 특강 신청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어려운 주제지만 듣고 싶었던 거라 ^^ 필히 참석!!!

김신아

2010.04.16 16:18
참가 신청합니다. ^^*

이강영

2010.04.16 17:22
나는 윤호샘같은 분들이 이 어이없는 세상에서 정말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

심산

2010.04.17 05:32
이윤호 같은 인간이 많으면...세상이 더욱 골때려지지 않을까 싶네...ㅋ

이윤정

2010.04.17 09:44
설마, 두 분만 특강인가요? 몇시에 끝나는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서정원

2010.04.18 20:15
아... 선생님 저의 엄청난 지인인 최민초 여사님이랑 같이 듣습니다.
profile

심산

2010.04.18 23:17
아, 하긴...최민초 여사...엄청난 지인이긴 하지...ㅋ

고명현

2010.04.20 03:34
공개특강 신청합니다~~

서동일

2010.04.26 14:26
서동일, 박여진 특강 신청합니당-!!
(이윤호 선생님, 보고싶어용-)

최상

2010.04.26 15:35
신청합니다. 입금완^^

최상

2010.04.26 17:33
호경미 언니도 신청합니다^^

김신희

2010.04.26 18:03
저도 신청하니다.. 입금완료

강민정

2010.04.30 10:15
신청합니다~~~

박민주

2010.05.01 11:10
저도 신청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5 김진석 공개특강 [카미노 데 산티아고 사진전] + 45 file 심산 2010-06-27 4585
234 [방자전][음란서생]의 김대우가 돌아온다! + 29 file 심산 2010-06-15 6646
233 김유신의 머리일까? + 17 file 심산 2010-06-13 3571
232 민병우 작가 [로즈메리] 마켓 우수작 당선 + 32 file 심산 2010-06-09 4028
231 TV용 애니시리즈 [우당탕탕 아이쿠] + 13 file 심산 2010-06-03 4849
230 여러분, 우리 모두 투표합시다! + 26 file 심산 2010-05-30 3436
229 이선영의 끝내주는 커피 + 29 file 심산 2010-05-27 4552
228 [비트][태양은 없다] 그리고 [대부] + 24 file 백동진 2010-05-20 3628
227 장철수가 누구야? 칸이 먼저 알아본 감독! + 37 file 심산 2010-05-11 4070
226 샤또몽벨 홈커밍데이 안내 + 25 file 심산 2010-05-02 4999
225 김진석사진반 2기 졸업전시회 안내 + 32 file 심산 2010-04-26 3647
224 김복남은 칸으로 간다! + 113 file 심산 2010-04-20 5217
» [이윤호인문반] 변화 및 특강 안내 + 16 file 심산 2010-04-16 4032
222 명로진의 집필난동을 규탄한다! + 22 file 심산 2010-04-13 3620
221 판도라의 역사와 생태에 관한 기밀 보고 + 12 file 심산 2010-04-08 3444
220 명로진의 인디라이터 시즌 2 + 26 file 심산 2010-04-08 3913
219 심산스쿨의 신임 스탭을 소개합니다 + 34 file 심산 2010-04-01 4453
218 명로진 공개특강 [쓰는 것은 과연 즐거운가?] + 21 file 심산 2010-03-27 4866
217 권지연 감독 데뷔작 [비밀애] 개봉 + 15 file 심산 2010-03-22 4842
216 베껴라 베껴! 글쓰기 왕? + 25 file 심산 2010-03-19 3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