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TV [충무로 박스오피스] 심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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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배송되었으나 미처 뜯어보지 못했던 우편물 속에서 발견한 동영상입니다. 교통방송(TBS) TV 프로그램 중 [충무로 박스오피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 중 한 꼭지가 ‘내 인생의 명장면’이라는 것인데, 제가 이 꼭지에 출연하여 언급한 작품은 [비트][태양은 없다] 그리고 [대부]입니다(언제 방영되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2010년 봄에 방영된 건 확실합니다!ㅋ). 더 정확하게 언급하자면 [대부]인데, 저에 대한 인트러덕션으로 [비트]와 [태양은 없다]가 인용되고 있습니다.
[대부]가 ‘내 인생의 영화’라는 데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습니다. 현재 제가 [대부: 시나리오와 제작노트](원제 The Annotated Godfather: The Complete Screenplay with Comentary on Every Scene, Interviews, and Little-Known Facts)라는 책을 번역 중인데, 아마도 올여름을 넘기지 않고 만나보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듣자하니 ‘디지털리 리매스터드 [대부]’가 다음 주쯤에 스크린을 통해 개봉한다고 하는군요? 그저 반가울 뿐입니다.
평생에 걸쳐 반복해서 감상할 수 있고, 그때마다 새로운 감흥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만난다는 것은 분명 축복할만한 일입니다. 제게는 그 작품이 [대부]입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럴만한 ‘내 인생의 영화’ 혹은 ‘내 인생의 클래식’이 있는지요? 이미 방영 완료된 동영상을 굳이 다시 올리는 이유는 단 하나, 그저 ‘반가워서’입니다. 아직 극장 스크린을 통해서 [대부]를 감상해보신 적이 없는 분들은 다음 주에 개봉하는 '디지털리 리매스터드 [대부]'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