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설명회 안내
2013년 1월 4일(금) 밤 7시 30분 심산스쿨
2012년이 이제 몇 시간 안 남았습니다. 다가오는 2013년부터 펼쳐질 세상은, 지난 5년 동안 그러했듯, 적어도 향후 5년 동안은, 우리의 권익을 챙겨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의 권익은 우리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2012년 11월 30일,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주석서]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2013년 새해 벽두, 심산스쿨이 마련한 첫 번째 행사는 바로 이 책에 대한 주석과 해설을 듣고 시나리오작가들의 향후 진로에 대하여 논의하는 모임으로 잡았습니다.
[한국영화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주석서] 설명회
2013년 1월 4일(금) 밤 7시 30분 심산스쿨
강사 전영문(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PD, [주석서] 집필자)
참가비 1만원 선납
이번에 출간된 [표준계약서]는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안고 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된 1차 자문회의가 열린 것은 2011년 5월 18일인데, 1년 반을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시나리오작가들이 쟁취해낸 권익이란 것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그 성과물로 출간된 [표준계약서]의 공표식 역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본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와 공동으로 이 표준계약서의 공표식을 개최하려 하였으나 그 역시 불발되었습니다. 제협은 시나리오작가들의 요구에 대하여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였으나 결국 도장을 찍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그토록 ‘당연한’ 그리고 ‘자그마한’ 권익 하나를 쟁취해내는 일이 이리도 어렵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표준계약서]는 크게 5가지 형태의 표준계약서의 ‘바람직한 샘플’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영화화 허락 계약서. 둘째, 원저작물(출판물, 공연물, 영상물)의 각본계약서. 셋째, 제작사의 컨셉, 시높시스, 트리트먼트의 각본계약서. 넷째, 작가의 컨셉, 시높시스, 트리트먼트의 각본. 다섯째, 각색계약서. 1월 4일(금) 밤에 열릴 설명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청취하시려면 이상의 5가지 표준계약서를 미리 읽고 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당 계약서들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scenariomarket.or.kr/pages/customer/index.jsp?_targetPage=/pages/customer/contract.jsp
설명회는 7시 30분부터 열리지만 5시~6시 정도에 미리 오셔서 해당 책자(위의 사진들 속의 책자입니다)를 받아 미리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심산스쿨에서의 설명회를 위해 위의 해당 책자를 약 40부 정도 받아 놓았습니다. 이 설명회는 일종의 공개특강 형식이기 때문에, 수강료도 없고 강사료도 없지만, 당일 몇 분이나 오실지를 가늠해보고 곧이어 이어질 뒤풀이 비용을 미리 걷는다는 차원에서, 아래의 계좌로 1만원을 입금해주신 분에 한하여 입장이 허용됩니다. 입장하시는 모든 분들께는 위의 책자를 한권씩 나누어 드립니다.
우리은행 1002-146-527491 임은아
이날의 행사는 단지 표준계약서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표준계약서와 관련된 제협 측의 막후 반응, 향후 작성되어야 할 다른 표준계약서(영화감독 표준계약서, 프로듀서 표준계약서 등)의 향방, 제협 대표의 교체(현재의 차승재 대표는 곧 물러납니다)에 따른 변화, 박근혜 정권 하의 영화진흥위원회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겪을 것인가에 대한 전망 등 다양한 논제들을 다룰 것입니다. 아마도 심산스쿨에서 나와서 뒷풀이 술자리로 옮겨가도 뜨거운 토론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모든 문제들은 ‘허공의 뜬 구름 잡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실제 밥그릇’과 관련된 사안들입니다. 우리가 주장하고 쟁취하지 않는 한 저들이 결코 챙겨줄 리 만무합니다. 2013년의 첫 번째 금요일 밤, 심산스쿨의 시나리오작가 및 시나리오작가 지망생 여러분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하여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설명회 참가자 명단
1. 변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