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는 이태리 최북단 동쪽에 위치해 있는 거대한 산군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트렌티노-알토 아디제와 베네토에 걸쳐 있는데, 과거에는 티롤왕국이라 불리웠던 지역입니다. 티롤은 1차 세계대전 이후 북티롤은 오스트리아에, 그리고 남티롤은 이태리에 흡수되어버린 비운의 왕국입니다. 제가 한때 숭배(?)했던 인류역사상 최고의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돌로미티 전지역은 그야말로 경악(!)할 만큼 아름다워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2013년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돌로미티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말모라다, 치베타, 칭크토리, 트리치메 디 라바레도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떨렸던 위대한 암봉들을 바로 코 앞에서 올려다보며 걸었던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돌로미티 트레킹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몇 장 올립니다. 똑딱이 디카(Sony RX-100)로 찍었고 아무런 사후 보정작업도 하지 않은 것들이어서 그다지 훌륭하지는 못합니다만, 이 후텁지근하고 습도 높은 여름날, 눈이라도 좀 시원해지시라고 올립니다. 부디 염장샷(!)이라고 여기지 마시고 즐겁게 감상하시길!^^
아, 유령회원 로긴하게 만드시네요.
선생님, 돌아오실 날 손꼽아 기다렸어요^^
사진 궁금했었거든요.
역시, 속이 완전 뻥~! 뚫리네요.
다음에 함께 걸을 날을 기대하며 당분간 사진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을게요.
다리 다치셨나 보네요 ㅠㅠ
9월쯤엔 화산회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뵙는건 아닌지. ㅎㅎ. 관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