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8-05-24 22:24:18 IP ADRESS: *.131.1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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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위열전-집념의 마력, 바위에 미친 행복한 도전자들] 출간
마운틴북스의 4번째 신간이 전국 서점에 깔렸습니다

제가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는 산악문학 전문출판사 [마운틴북스]에서 4번째 신간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알피니즘, 도전의 역사][럼두들등반기][청춘을 산에 걸고]에 이어 이번에 나온 신간은 손재식의 [한국바위열전]입니다. 제가 마운틴북스를 설립하려 했을 때 '출간 0순위'로 꼽았던 작품(!)입니다. 이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3월 손재식과 함께 칸첸중가 트레킹을 다녀왔던 멤버들도 아주 많이 기뻐하리라 생각합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읽어보세요. 사진을 보세요. 가슴이 뭉클해졌다가 콧잔등이 찡해졌다가 배가 아프게 웃어제끼다가...여하튼 '바위 삼매경' 속으로 빠져드시게 될 겁니다. 아래는 마운틴북스에서 제공하는 간략한 도서 정보들입니다.  

[한국바위열전] 책소개

우리나라의 대표 암벽인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 선인봉에 최초로 길을 낸 맹렬한 클라이머들의 도전기와 개척기를 담은 책. 뛰어난 클라이머이면서 산악 사진가인 저자는, 인수봉과 선인봉의 바윗길 도전자들과 함께 직접 바윗길을 오르면서 바윗길 개척에 얽힌 세세한 이야기를 모으고 그들의 동작을 렌즈에 담아, 바위 위에서 다시 흐르는 땀방울과 현장에서 터지는 불의의 탄성까지 모두 이 책에 풀어냈다.

이 책은 저자가 바윗길 개척의 주인공들과 다시 함께 오르며 곁에서 얻은 이야기들과 현장에서만 담을 수 있는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인수봉과 선인봉의 바윗길을 직접 올라보려는 이들을 위해 각 바윗길의 개념도 일러스트레이션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세부 길잡이, 그리고 각 바위면의 전경 사진과 특히 집대성판으로 최초 제공하는 180여 개 바윗길 길잡이 도표를 제공한다.

저자 손재식 소개

산악인. 사진가. 자연과 산을 소재로 몇 차례의 사진전을 열었으며, 1985년 알프스와 1987년 에베레스트 동계등반 후 매년 히말라야 등반과 트레킹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산악회 이사, 한국산악연수원 부원장, 나리뫼 산악회, 한국산서회 회원이며 코오롱등산학교 강사이다. 2006년부터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주관하고 있다. 인수봉에 친구와 나란히 앉아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던 때를 자주 생각한다. 그리고 언제나 바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며 살고 있다. 저서로는 탈레이 사가르 등반기인 《하늘 오르는 길》, 백두대간 종주기인 《산은 사람을 기른다》(윤제학 공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재 《등산》(공동집필) 등이 있다.

목차 보기

책머리에

북한산 인수봉

바윗길을 열어준 선배에 대한 예의|인수 B코스|
70년 전에 피어난 한 줄기 바윗길|인수 A코스|
아직도 그날의 망치 소리가 울린다|인수봉 서측면 오버행|
모두들 가난했지만 그해 가을은 찬란했다|인수봉 취나드 B코스|
남들이 설 수 없는 곳,그곳이 좋았다|인수봉 에코길|
하강 코스에서 찾은 비상구|인수봉 비둘기길|
만남을 위해 무대에 다시 오르다|인수봉 우정 B코스|
수평선 너머 가뭇없이 사라지는 조각배|인수봉 하늘길|
조용한 벽에 울린 알피니즘 메아리|인수봉 서면벽|
오랜 친구들,그 인생의 8할은 바위|인수봉 크로니길|
한 여인을 그리며 열십자에 낸 검법|인수봉 검악길|
인생은 허무하고 꽃은 시들지 않네|인수봉 알핀로제스 B코스(남측 슬래브)|
그곳에 서면 너의 웃음소리가 떠오른다|인수봉 의대길|
크로니들의 놀이터,눈 내린 한적한 성 밖의 벽|인수봉 설교벽|
용의 등줄기에 묻어둔 추억|인수봉 거룡길|
스무 살 청춘들이 만든 자유 공간|인수봉 벗길|
위를 봐도 달달달 밑을 봐도 달달달|인수봉 여명길|
바람처럼 꽃처럼 사라져간 정다리 형|인수봉 아미동길|
밖을 향한 동경보단 안으로 다져진 내공|인수봉 산천지길|
페이스에 빌라 짓고 거벽을 꿈꾸다|인수봉 빌라길|
활처럼 부풀어오르는 팽팽한 긴장감이여|인수봉 궁형길|
그건 영락없는 시시포스의 몸짓이었다|인수봉 귀바위길|
우리는 빛나는 벽을 오르리라|인수봉 북벽 창가방 가는 길|
아처 이전에는 어디로 올랐을까|인수봉 고독의 길|
5미터 바위에 존재하는 극한의 세계|북한산의 볼더들|

도봉산 선인봉 외

온몸을 비벼 오른 반세기의 이정표|선인봉 측면길|
늙지 않았다.다만 올라갈 뿐이다|선인봉 박쥐길|
40여년이 흘러도 식지 않은 에코의 열창|선인봉 남측 오버행|
유효 기간이 없는 열정|선인봉 양지길|
큰 바위 얼굴로 남은 젊은 날의 우정|선인봉 표범길|
지금도 오버행 너머에서 손짓하는 그리운 배첼러들|선인봉 배첼러길|
내 생활의 미래는 산과 함께 살거나|선인봉 어센트길|
행복 메모장에 우정을 새기다|선인봉 거미길|
술잔을 높이 우정은 더 높이|선인봉 요델 버트레스|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서울의 소나무|선인봉 경송길|
눈 속으로 사라진 세 악우의 염원|선인봉 청암길|
보문산장과 첫 바위에 얽힌 기억|도봉산 우이암 전면 침니|
작지만 매운 1960년대 클라이머들의 등용문|도봉산 주봉 K크랙|
모직 양복에 스타킹을 신고 처음처럼 오르다|도봉산 만장봉 초등 재현 등반|

부록

·북한산 인수봉 바윗길 길잡이

전경 사진
도표

·도봉산 선인봉 바윗길 길잡이

전경 사진
도표

profile

명로진

2008.05.25 14:22
*.86.217.161
오호 이 책은 정말 꼭 사 봐야겠다~~~

최상식

2008.05.25 17:56
*.179.242.141
어제 교보가서 함 훑터봤는데...양장본이라 더 때깔이 이뿌던데요^^물론 내용도 엄청 좋고...
profile

심산

2008.05.30 17:46
*.237.81.167
일반인들에게는 어쩌면 너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꼭 남겨야하는 내용이어서 큰 돈을 들여서 출판했습니다
이런 책을 기꺼이 출간하는...마운틴북스여, 영원하라!^^

최상식

2008.07.17 22:57
*.147.29.65
저도 미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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