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CdS/TdMB 확정 공지
2010년 여름의 석 달 동안을 유럽에서 걷는다. 크게 두 가지의 길로 나누는데 첫 번째는 카미노 델 산티아고(CdS)이고, 두 번째는 투르 드 몽블랑(TdMB)이다. 카미노 델 산티아고는 총연장 800Km에 이르고, 투르 드 몽블랑은 총연장 217Km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
2010년 5월 31일(월) 출발(CdS)
프랑스에서 걷기 시작하여 피레네 산맥을 넘어 산티아고까지 간다. 보통 40일 정도를 잡는데, 노닥 노닥 걸으면, 또 걷다가 샛길로 빠져서 와인도 마시면서 가면, 50일 정도 걸릴 수도 있다. 대략 7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 끝낸다. 시간이 남으면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거나 일찌감치 빠리로 가서 노닥거린다.
2010년 7월 20일 경 빠리에서 샤모니로 출발(TdMB)
이때쯤 여름방학을 맞이한 심은이 빠리로 날아올 것이다. 샤모니로 이동한 다음 곧바로 투르 드 몽블랑을 간다. 대략 보름 정도 걸리는데, 역시 노닥거리다보면 20일을 넘길 수도 있다. 코스 중간에 샛길로 빠져서 알프스의 이곳 저곳, 와인산지의 이곳 저곳을 둘러볼 생각이다. 어찌되었건 한 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남으면 물론 빠리로 돌아와서 논다.
2010년 8월 30일 경 귀국
산티아고만 갈 경우 대략 3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투르 드 몽블랑만 갈 경우 대략 400만원 정도 소요된다.
둘 다 할 경우에는 대략 600만원 이하로 막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김진석과 나는 둘 다 한다. 2010년 6월-7월-8월 약 90일 동안을 유럽에서 보낼 계획이다. 확정됐다. 심은은 투르 드 몽블랑에만 합류한다. 몇 명이나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략 5-6명은 넘을 것 같다. 어쨌든 우리는 간다.
미리 공지하는 이유는 ‘알아서들 준비하라’는 뜻이다. 여기에 합류하고 싶으면 아마도 사표를 내야할 것이다. 앞으로 약 10개월 남아 있으니까 그 동안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놓고 내년 5월 말에는 떠나자. 어때? 생각 있는 사람들 있어?
카미노 델 산티아고에 대한 자료는 국내에 많다. [산티아고 가는 길]이라는 책도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미리 사서 읽어봐라. 투르 드 몽블랑에 대한 자료는 빈약하다. 내게 영어로 된 상세한 코스안내집이 있다. 궁금한 사람은 아래의 정보를 읽어보기 바란다.
투르 드 몽블랑
● 위치 :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 개요 : 알프스에는 유명하고 아름다운 트레킹 루트가 많이 있지만 현지의 모든 가이드들 누구나 할 것 없이 몽블랑 일주 코스(뚜어 두 몽블랑, TMB)를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루트로 꼽고 있다.
트레킹 구간 내내 멋진 알프스의 신선함을 느낄수 있다. 이러한 웅장한 알프스의 경관뿐 아니라 알프스 고유의 전통문화도 함께 접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알프스 산맥에서 몽블랑은 다른 산들에 비해 가장 높다는 것 외에도 천 여 개의 수많은 침봉들이 조각된 하나의 큰 산군이다.
또한 이 산군을 덮고 있는 만년설과 얼음의 넓이는 약 120평방 킬로미터의 규모이다. 이 몽블랑 일주는 몽블랑 정상을 중심으로 주위를 걸어서 한바퀴 돌게 되는 트레킹 코스로서 고산 목초지대와 산림지대를 지나면서 알프스의 모든 장관들을 만끽할 수 있다.
해발 1000m에서 2700m 사이에 형성된 트레킹 루트를 따라 걷게 되며, 숙박이 가능한 산장을 표시해 놓은 160km(총연장 217Km)의 길을 따라 걷게 되는 몽블랑 일주 트레킹은 각 길목마다 잘 정비된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중간중간에 'TMB'라는 표식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프랑스쪽에서는 발므 고개에서 세뉴 고개로 이어지는 산 능선이 보기 드문 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전망 대 역할을 하고 일기의 급변에 대비하여 케이블카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락블랑까지의 등산로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고 보놈 계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날씨가 급변 할 경우 체온 유지에 유념하여야 한다.
발 베니와 발 페레를 따라가면 몽블랑과 그랑드죠라스 의 뒷 모습을 감상하게 된다. 스위스쪽에서 보는 풍경은 평화로운 목장과 그들의 전통적인 관습들을 볼 수 있다. 적설량에 따라 아르페트쪽과 보빈느쪽 두 군데를 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아르페트 쪽에서는 트리앙 빙하를 감상할 수 있다.
그사이 사이가 망하던지?
완전 시스템화 시키던디..?
제주 올레로 충분히 워밍업 해야겠습니다.
저도 끼워 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