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성이 저였다면, 위험천만한 이런 사진은 일찌감치 폐기되었겠지요...
증거인멸, 용의주도, 완전범죄..... ㅋㅋㅋ
잠깐 짬을 내어 하바나와 바라데로를 다녀왔습니다.
재미있는 건,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제복을 입은 여성 보안검색 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초미니 스커트에 그물 스타킹을 신었다는 겁니다.
순간적으로 무슨 플레이보이 바니걸들이 세관 현장실습 나온 줄 착각했었습니다. ㅎㅎㅎ
공무원이거나 준공무원일텐데 이래도 되는겁니까??? ^^
공산국가=폐쇄적, 이런 선입견이 부끄러웠습니다.
아바나에서는 나쇼날 호텔에 묵었습니다. 아직도 토요일 밤에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공연이 있습니다. 물론 훼러, 세군도 등 1세대 아티스트들은 세상을 떠났구요. 그런데 1930년에 세워진 이 호텔, 방에서 나는 늙은 냄새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의 곰팡이 냄새 뭐 그런거 있잖습니까. 방을 두번이나 바꿨는데도.... 바라데로는 리조트 지역인데, 배낭족인 저에게는 지루하고, 답답했습니다. 밤에 야시장도 없고 ㅠㅠ. 그러나 한 가지 큰 결심이 있었으니, 살사를 배우지 않고서는 결코 쿠바를 찾지 않으리라.... 였습니다. ^^
밴쿠버 해병 오야께서 오시니 맘이 정말 든든합니다!
근데...그새 또 쿠바에...ㅠㅠ
설마 사진 속의 저 남성이 지봉 선생님은 아닌 거지요?
만약 그렇다면...사진 속의 저 멋진 여성은 또 누구란 말입니까...?^^
본래는 [후원현황]에 글을 남기셨는데 제가 [도란도란]으로 옮겨왔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리셔서 좋은 소식들 자주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