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시라 엄마가 고향인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당근 시라 먹이를 챙겨주고 시라 응아를 치워주는 일은 제 몫이지요
그래서 어제도 나왔고 추석 전야인 오늘도 나왔습니다
심산스쿨의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시라가 쪼르르 현관 앞까지 달려나와서 반가운 척을 합니다
(반가와서 그러는 건지 먹이가 떨어져서 그러는 건지...^^)
홀로 있는 게 조금은 외로왔는지 걸어다니면 발꿈치 끝을 따라오고
책상에 앉아 있으면 공연히 의자 위로 올라와 할끔댑니다
그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게 아니에요...^^
시라는 종이봉투, 비닐봉투, 쇼핑백 따위를 좋아합니다
이걸 던져주면 정말 잘도 놀아요
쇼핑백 속에 담아서 세워두면 빼꼼히 고개를 내밀다가
뛰어나왔다가 부리나케 드나들었다가 툭툭 치며 사방으로 돌아다니다가...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헬로 수련, 시라는 잘 지내니까 너무 걱정 말고 추석이나 잘 보내!
(수련이 좀 전에도 쪽지로 시라 안부를 물어왔습니다...^^)
이곳 심산스쿨을 찾는 여러분들도 모두 둥근 추석달 보며
소원도 비시고...가족들 친구들 연인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