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동욱이가 빠진 것중 하나가 우주입니다.
얼마전 제주도 여행때 천문대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밤하늘 관찰을 한뒤 상당히 매료되었죠.
그래서 우주에 관한 책, 영화, 다큐멘터리를 틈나는 데로 보고 있는데요.
우주에 대해 알면 알수록 사람이란 존재가 상당히 한심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행성과의 거리는 몇백몇천광년, 이 행성의 나이는 몇십억년..
이런 식으로 툭하면 몇십억년이고 툭하면 몇천광년의 거리라고 하니 인간이 넘 작아보이잖아요.
누구 말대로 우주에 비하면 인간은 티끌만도 못한 존재더군요.
그래서 너무 아둥바둥거리지 말고 편하게 살자는 생각이 들더라도...
역시 동욱이는 우주의 깊이를 이해못하는 한낱 인간인가봐요
언제 정체모를 블랙홀이 태양계 전체를 집어삼킬지 예상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즐겁게 놀고 먹으며 돈 많이 모아 부귀영화를 누릴까에 관심이 가더군요
그런데 그게 이상한 일은 아닌것 같아요. 오히려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인간이 우주보다 더 작은 존재라는 생각도 들지않아요.
인간은 가장 사랑해야 할 상대도 증오할 수 있고, 가장 증오해야 할 상대도 사랑할 수 있는
아주 신비한 불합리성을 가진 존재이니까요.
따라서 인간심리학을 연구하는게 천문학보다 쉬울것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ㅋ. 이동욱. 먼소리를 하고 있는건가?
여하튼 우주가 어찌 되든간에 유럽여행을 빨랑 가야한다는게 이 글의 결론입니당. 으훗.
동욱아... 관계없는 댓글이 미안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