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 엄청 먹은 5기의 정숙인입니다.
빠른 73년 생이라 40세와 친구 먹는 (아직도 한 살이라도 어리게 말하려 애쓰지 않고 이러고 있습니다.) 39세입니다.
오랜만에 인사글 올리면서 제 나이 이만큼입니다라는 말씀 먼저 올리다니 여전히 철이 들지 않은 모양입니다.
올 한 해 4기의 어느 아이의 이야기를 기사로 접한 후 내내 마음에 쓰이다가
한 해가 다 가는 이 시점에서 글을 올립니다.
선생님 저는 살아있습니다.
여전히, 아니 이런 생의 모독을 해서는 안되며...
절실히, 간절히, 그리고 감사히 살아있습니다.
새 해 몇 주 앞두고 용기내서 살아있음을 알립니다.
다시 긴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얼마나 마음이 무거웠는지 모릅니다.
혼자 우는 것이 뻘쭘해서 마음 놓고 울지도 못하다가
이제야 이 글을 용기내어 올립니다. ^^
저는 살아있음을 신고 합니다.
저도 살아 있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