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혜 두번째 단막극 [가족의 비밀]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제21화 김정민 연출
2010년 10월 30일(토) 밤 11시 15분 방영
지난 2010년 10월 9일(토) 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시간에 단막극 [마음을 자르다]로 멋진 데뷔전을 치룬 허성혜 작가(심산반 19기)가 이제 두번째 단막극을 내보냅니다. 역시 같은 방송국의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방영될 이번 단막극의 제목은 [가족의 비밀]이고, 연출은 김정민 PD가 맡았습니다. 놀라운 빛의 속도(!)로 방송 드라마계에 진입하고 있는 허성혜 작가에게 동문 여러분 모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가족의 비밀]에 대한 간략한 시놉시스입니다.
[img1]허성혜 드라마 [가족의 비밀] 줄거리
성실한 며느리이자 억척엄마인 양희는 푼돈이라도 마련해볼 생각에 잘 쓰지 않는 2층방에 세를 놓는다. 하지만 치매환자인 할아버지가 매번 2층방의 세입자를 괴롭혀 쫓아내기를 일쑤, 들락날락하는 전세금 수습하느라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 게다가 명예퇴직한 남편은 인터넷 바둑에 빠져 집안일엔 관심도 없고, 갓 군대를 제대한 아들은 록 가수가 되겠다고 만날 기타줄만 튕기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집안의 유일한 수입원, 맏딸이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어서 의지할만 한데, 이러다 서른 넘은 맏딸이 시집도 못 가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된다.
늘 그랬듯 2층방 세입자가 할아버지의 법석에 질려 방 빼겠다고 선언한 어느 날. 양희는 계를 시작한 터라 전세금을 돌려주는 게 쉽지가 않아 어떻게든 2층 세입자를 잡아보려 하는데, 다른 가족들은 전부 세입자가 얼른 나가주었으면 하는 눈치다. 아빠와 아들, 맏딸이 2층방을 비우고자 하는 이유는 뭘까? 그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 계획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