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수반 15기] 수강생 모집 공고
스크립트 닥터링 중심의 시나리오 워크숍
2015년 5월11일(월) 밤 7시 30분 개강
“쓴다는 것은 곧 고쳐쓴다는 것이다.” 제가 번역하여 [심산반] 시나리오 워크숍의 정규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시나리오 가이드]의 제3부 ‘시나리오 작법’의 맨 마지막 챕터 ‘고쳐쓰기’의 맨 앞에 나오는 인용문입니다. 할리우드 시나리오작가 월터 번스틴이 한 말이죠. 전문은 이렇습니다. “쓴다는 것은 곧 고쳐쓴다는 것이다. 때로는 영화가 완성된 다음에조차 이런 소리가 나온다. 한번만 더 손을 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때로는 번역된 한글 문장보다 원문의 영어 문장이 더 귀에 쏙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가 바로 그렇습니다. “Writing is Re-Writing." Re-Writing은 ‘고쳐쓰기’라고 번역할 수도 있고 ‘다시쓰기’라고 번역할 수도 있지요. 박헌수 선생님은 자신이 맡고 있는 [박헌수반]의 모토를 그렇게 정했습니다. “[박헌수반]은 ‘시나리오 다시쓰기’ 혹은 ‘시나리오 고쳐쓰기’를 하는 반이다.” 일단 완성된 초고를 어떻게 고칠 것인가 혹은 어떻게 다시 쓸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할리우드 용어로는 Script-Doctoring이라고 하고, 그 과정의 전문가를 Script-Doctor라고 합니다. 박헌수 선생님은 충무로가 공인하는 최고의 스크립트 닥터입니다.
박헌수 선생님은 말합니다. “심산스쿨의 시나리오 워크숍을 적어도 한 과목 이상 수강완료했고, 잘 썼든 못 썼든 완성된 시나리오를 한 편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 시나리오를 어떻게 고쳐쓸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와주었으면 좋겠다.” 일단 초고는 완성해놓았어야 합니다. 초고가 완성되어 있어야 그것을 고쳐쓰든지 말든지 하지요. 할리우드 용어를 써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크립트 닥터링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박헌수반]으로 오세요.” 저는 예전부터 시나리오 초고를 완성하기는 했는데, 어떻게 고쳐써야 될지를 모르겠다는 수강생이 있으면 ‘무조건 [박헌수반]으로 가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혹은 ‘워크숍이 끝난 다음에 시나리오를 완성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아도 같은 대답을 들려줬습니다.
이제 [박헌수반]의 위상이랄까 워크숍 내용에 대해서 감이 좀 잡히시지요? [박헌수반]이 약 이제 새로운 수강생을 맞아들이려 합니다. [박헌수반 15기]는 2015년 5월 11일(월) 밤 7시 30분에 개강하고, 매주 월요일 밤 7시 30분~9시 30분에 총20회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121만원(부가세 포함)인데, 오늘(2015년 4월 16일)부터 수강신청 접수를 시작합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메인화면>강의안내>반헌수반]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박헌수반 15기]를 통하여 여러분의 초고가 제대로 된 ‘스크립트 닥터링’을 받고 ‘영화시장에서 거래가 되는’ 완고로 거듭 태어나기를 기원합니다.
박헌수 선생님께서 개인 사정으로 약 두 달간의 휴지기를 가지신 후
다시 심산스쿨로 복귀하시기로 하였습니다
시나리오작가 지망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