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2-05-15 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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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

심산스쿨 봄나들이 일정 안내
2012년 5월 23일(수) 오전 10시,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길상사-심우장-수연산방-간송미술관-최순우옛집-돌꽃갤러리-정독갤러리

최순우 옛집 시민 축제 [흔하지 않은 이야기] 안내
2012년 5월 19일(토)~31일(목) 최순우 옛집
심산스쿨 전각무림 작품 전시

석겸화개 정기전 [돌, 꽃이 피다 2012] 안내
2012년 5월 23일(수)~30일(수) 정독갤러리

혜곡 최순우(1916-1984)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서서](학고재, 1994)라는 명저로 우리에게 널리 알져진 미술평론가입니다. 최순우 옛집은 말 그대로 이 분이 사시던 옛집인데, 내셔널 트러스트(시민들의 모금으로 문화유산을 사들이는 단체)에서 구입한 ‘시민문화유산 제1호’입니다. 최순우 옛집에서 [흔하지 않은 이야기]라는 제목 혹은 주제로 시민 축제를 엽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로 가셔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최순우 옛집 홈페이지 바로 가기
http://nt-heritage.org/choisunu/main.asp

최순우 옛집 카페 바로 가기
http://cafe.naver.com/ntchfund.cafe

바로 이 축제에 심산스쿨 [내혜전각반] 동문회인 ‘전각무림’이 참가합니다. 각자 1작품씩만을 출품한 것이니 본격적인 전시회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금년 가을로 예정된 ‘전각무림 창립전’에 앞서 살짝 선보이는 일종의 맛뵈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석겸화개’는 내혜 선생님이 고문으로서 이끌고 계시는 전각동호회의 이름입니다. 심산스쿨 사람들 중 이 동호회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저와 박선주 두 사람입니다. 석겸화개가 [돌, 꽃이 피다 2012]라는 제목으로 제3회 동인전을 엽니다. 모든 동인들이 4작품씩을 출품하였습니다. [돌, 꽃이 피다 2012]는 정독갤러리에서 2012년 5월 23일(수)부터 30일(수)까지 1주일 간 열립니다.

심산스쿨은 볕 좋은 5월의 하루를 이 두 전시회를 둘러보는 데 쓰려고 합니다. 모이는 날짜는 5월 23일(수) 아침 10시, 모이는 장소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앞입니다. 여기서 출발하여 곧장 길상사(법정스님이 마지막으로 계시던 곳)를 거쳐 심우장(만해 한용운 옛집)-수연산방(상허 이태준 옛집)-간송미술관-최순우 옛집을 한 바퀴 돌고, 안국동 쪽으로 이동하여 돌꽃갤러리(내혜 선생님 작업실)에서 차 한잔씩 얻어 마시고, 마지막으로 정독갤러리에 들리려고 합니다. 때마침 성북동에서의 일정을 그대로 담은 블로그가 있으니까 참고 삼아 한번 둘러보세요.

성북동 걷기 블로그 바로 가기
http://blog.naver.com/ksyamss?Redirect=Log&logNo=20155924756

어떻습니까? 꽤 매력적인 일정 아닌가요? 사실 전각 따위엔 아무 관심도 없다(!)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놀러 오세요. 카메라 하나 들고 여기 저기 사진이나 찍으며 서울 강북의 오래된 동네를 편안히 둘러보신다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참가비? 그런 것 없습니다. 만약 돈이 소요된다면 총액의 1/n을 내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마도 최순우 옛집 들어가기 전에 점심식사를 할듯한데 각자 자기 밥값을 내면 되는 거지요.

아침 10시에 모일 수는 없다고요? 그럼 오후 2시 정도에 최순우 옛집으로 오세요. 거기도 못 오신다고요? 그럼 오후 5시에 정독갤러리로 오세요. 퇴근해야 오실 수 있다고요? 그럼 밤에 정독갤러리 근처에 와서 전화주세요. 아마도 저를 포함한 모든 심산스쿨 멤버들은 그 근처 어느 선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일찍 나오세요. 봄나들이(!)잖아요. 따스한 봄볕을 쬐며 느릿느릿 옛날 골목길들을 걷는 게 이 행사의 핵심(!)이니까요. 5월 23일(수)에는 그러므로 심산스쿨에서 어떠한 수업도 없습니다. [전각무림]은 이 날의 현장학습(?)으로 대체하고, [심산와인반]은 휴강(!)입니다.

맨 위의 사진은 석겸화개 전시회 [돌, 꽃이 피다 2012]의 초대장입니다.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내혜 선생님이 직접 새기신 간찰지(편지지)인데, 저 안에 글씨가 들어가야 됩니다. 하지만 ‘미완의 초대장’ 혹은 ‘비어 있는 간찰지’가 왠지 더 매혹적인 것 같아 위에 올렸습니다. 아래는 관련된 장소들의 약도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오셔서 2012년 5월, 봄날의 햇살을 만끽하는 즐거운 수요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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