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준 홍대앞 사진전 및 사진 경매 안내
갤러리 카페 꿈, 2008년 2월 4일-17일
현재 저희 심산스쿨에서 [조병준길글반]이라는 독창적인 워크숍을 이끌고 계신 조병준 선생님이 홍대 앞의 갤러리 카페 꿈(338-7077)에서 사진전을 열고 계십니다. 작년 말에 개최하였던 사진전 [따뜻한 슬픔]의 연장선상에 있는 전시회인데, 전시회 마지막 날인 2월 17일(일) 오후 5시부터는 전시 작품들에 대한 경매도 실시한다고 하니 무척 즐거울 것 같습니다. 홍대 앞에 나가실 일이 있는 분들은 이곳에 들리셔서 조병준 선생님의 멋진 사진들도 감상하고, 여유가 되신다면 경매에도 참여하신다면 좋을듯 합니다.
맨 위의 사진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조병준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무단으로 퍼왔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조병준길글반]의 여행에서 찍어온 것입니다. 묵호의 등대에 오르는 계단이라고 하는군요. [조병준길글반]의 워크숍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찬탄이 절로 나옵니다. 세상에 이런 식의 워크숍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경이로울 뿐입니다. [조병준길글반]은 여행을 다니고, 그 체험을 글로 써내고, 그 글을 보다 멋진 것으로 끌러올리기 위해 따뜻한 토론을 벌이고,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이렇게 멋진 워크숍이 심산스쿨에서 열리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뿌듯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워크숍을 당분간 열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하여 대책 없는 안타까움 역시 느낍니다.
[조병준길글반 1기]는 진작에 종강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조병준 선생님은 이 귀한 인연을 일찍 마무리 짓기가 싫으신 모양입니다. 교장인 저에게는 일언반구도 없이 워크숍 기간을 한 달이나 늘려놓았습니다. 덕분에 길글반 1기 수강생 여러분들만 신나게 되었지요(ㅋㅋ). 하지만 조병준 선생님은 1기를 종강한 후 기나긴 여행을 떠납니다. 아마도 반년 이상의 기간 동안 유럽의 이곳 저곳을 떠돌 모양입니다. 저로서야 그를 붙잡고 싶지만 천성이 여행가인 사람에게 한곳에 붙박혀 있으라고 말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겠지요. 덕분에 [조병준길글반 2기]는 올해 연말 쯤 되어야 개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병준 선생님을 떠나보내기가 못내 아쉬운 분들, 떠나기 전의 그를 한번쯤 만나 뵙고 싶은 분들, 지금 현재 홍대 앞에서 열리는 그의 사진전을 많이 찾아가 주세요. 혹시 압니까, 전시회장에서 조병준 선생님을 만나면 그가 따뜻한 차라도 한잔 대접해줄지?^^
[img4]
오늘을 발렌타인데인데... 이런날에 찌질하게 울순 없잖아. 하고...
하지만 곧 다시 정독하며 읽을 것 같아요. ^^ 심심할때 사진전도 구경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