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판타지||미국||톰 새디악||스티브 카렐, 모건 프리먼||95||전체관람가||로버트 프로쉐임, 조시 스톨버그, 스티브 오드커크||새 집, 새 자동차, 하원의원 선거 당선까지, 막힘 없이 일이 술술 풀리던 에반(스티브 카렐)앞에 갑자기 신(모건 프리먼)이 나타나 워싱턴 한가운데 거대한 방주를 지으라는 미션을 내린다. 망치질 한번 해본 적 없던 에반은 코웃음을 치며 이를 무시하지만, 방주를 만들 재료가 속속 배달 되어 오고,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쌍쌍이 그를 따라 다니기까지 한다. 그의 평화로웠던 삶이 방해 받기 시작하며, 일도 가족도 그의 생활이 모두 엉망이 된다. 과연 에반은 신이 내린 이 시련(?)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인가?
2003년 5월 개봉, 북미에서만 2억 4,283만불(개봉주말 6,795만불), 전세계적으로는 4억 8,457만불을 벌어들이는 메가히트를 기록했던 <브루스 올마이티>의 속편인 코믹 환타지 드라마. 많은 특수효과 때문에 코메디 영화로는 사상최고액인 1억 7,500만불의 제작비가 소요된 이번 속편에서 새롭게 ‘하나님’의 사명을 받게 되는 남자 주인공은, 전편에서 짐 캐리가 연기했던 주인공 브루스와 라이벌 관계 뉴스앵커였던 에반 백스터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톰 쉐디악(<에이스 벤츄라>, <너티 프로페서>, <라이어 라이어>)이 메가폰을 잡고 스티브 오데커크(<에이스 벤츄라 2>, <즐거운 동물농장>의 감독)가 각본을 담당한 속편의 출연진으로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를 통해 코믹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힌 스티브 카렐과 <쇼생크 탈출>,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명배우 모건 프리먼이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각각 에반 백스터와 ‘하나님’ 역을 연기했고, TV <길모어 걸스>의 주인공 로렌 그레이험, TV <로잔느>의 존 굿맨, <파이어월>, <포세이돈>의 아역배우 지미 베넷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604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3,119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편에서 주인공 브루스의 이기적인 라이벌이었던 뉴스앵커 에반 백스터는 완전히 개심하여, 정치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한다. ‘세상을 바꾸자(change the world)’는 슬로건을 내걸고 뉴욕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에반은, 아내 조앤 및 세 아들과 함께 전편의 배경이었던 뉴욕 주 버팔로를 떠나 워싱턴 DC에서의 국회생활을 위해 버지니아주 북부 헌츠빌로 이사온다. 새 차, 새 집, 새 직장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 에반은 이사한 날, 자신의 슬로건처럼 진짜로 세상을 바꿀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다음날 그의 집으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방주 제작 가이드(Ark Building for Dummies)’와 함께 많은 목재들과 각종 도구들이 배달되어 오고, 급기야 에반 앞에 ‘하나님’이 나타나 곧 있을 대홍수에 대비해 워싱턴 한 복판에 방주를 만들라는 임무를 부여하고 사라진다. 처음에는 이를 스트레스 때문에 본 환각이라고 생각했던 에반도 방주를 위한 재료 배달이 이어지고 심지어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쌍을 지어 자기를 따라다니기 시작하면서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 마침내 에반은 세 아들과 함께 방주 제작에 돌입하는데…
참 많은 부분이 아쉬웠던 영화..||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