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지근수 등록일: 2010-05-23 14: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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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드라마,멜로,애정,로맨스||한국||김광식||박중훈,정유미..||105'||15세관람가||김광식||싸움 하나 제대로 못하지만, 입심 하난 끝내주는 삼류건달 동철(박중훈 분). 예전만큼 실력발휘는 못하지만, 아직 가오만큼은 살아있다. 그런데 겉보기엔 참하게 생긴 옆집에 이사온 여자가, 날 보고도 전혀 기죽지 않는다. 웬걸 이 여자 '옆방여자'라 부르면 눈에 힘부터 잔뜩 주고서는 바락바락 대들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여자 어쩐지 잘해주고 싶다!  열혈 취업전선에 뛰어든 깡만 센 여자 세진(정유미 분). 큰 뜻 품고 구한 반지하 방, 그런데 겉보기에는 깡패 같지도 않은 깡패가 옆집에 살고 있다. 웬걸 이 남자 '옆방여자'라 부르며 꼬박꼬박 아는 척을 한다. 말이 더 많은 옆집깡패, 왠지 싫지 않다!  깡 없는 깡패와 깡만 센 여자, 두 남녀가 매일 부딪치는 격렬한 반지하 반동거가 시작된다!

지근수

2010.05.23 15:09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잘 대변한 영화, 거기에 배우 박중훈의 내공이 더해져
영화의 맛을 한층 더해준다. 이 시대의 아픔은 세진이 겪고 있는데..
내눈은 온통 동철에게 가있다.
끝부분의 결말은 감독의 애초 의도였을까? ||7||

최아휘

2010.05.24 13:09
저는 진작부터 이 영화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답니다~
극장에서 본 예고편만으로도 시나리오가 무척 재밌을 것 같단 기대감을 들게 하더군요.
||0||

김형기

2010.05.24 21:09
성격과 계급이 다른 남녀가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스크루볼 로멘틱 코미디. 신인 감독이라 아직 연출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이야긴 재밌는 편이다. 장르의 법칙상 계급의 차이를 뛰어넘는 해피한 결말도 좋았고.....단지 이야기 흐름상 톤이 다소 튀는 부분이 몇 군데 보인다. 그것 말고는 뭐 그다지 흠잡을 데 없는 재밌고 따뜻한 상업영화. 돈 별로 안 아까우니 마니마니 보러 가삼!^^

(그나 저나 "시"는 각본상도 받았다는데 안 틀어주나?ㅜ.ㅜ) ||8||

장은경

2010.05.26 23:33
재미도 있고 시의성도 있고,
관객들 반응도 좋더군요.
꽤 롱런할 것 같아요.
이것도 운제균씨가 제작했던데....그 분 연속 대박!||8||

강소영

2010.05.28 10:55
튀고 느슨하고 거슬릴 수 있는 것들이.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끌고가는
'진짜'로 받아지는 '마음' 덕분에,
용납됩니다. 고생하셨습니다.||7||
profile

오명록

2010.06.05 16:29
박중훈에 의한 박중훈을 위한 박중훈의 영화..박중훈 역시 깡패가 어울린다.
88만원세대...최연소 대리가 되기까지 세진은 또 얼마나 많은 밤을 사무실에서 보내야 했을까? ||6||

최영태

2010.06.08 10:08
잼있네^^ 박중훈은 역시 이런 맛~ 정유미는 역시 매력적이고... 저예산 영화의 힘.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작품...||6||
profile

박민호

2010.06.27 20:27
성격과 계급이 다른 남녀?!
아니죠, 성격과 계급 모두 같은 남녀라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버림받은 한때 잘나갔던 깡패와, 지방대를 졸업하고 여기저기 면접만 신나게 보러 다니는 여자..

그런면에서 이 영화가 조금은 아쉽다..
조금더 깊은(?) 이야기까지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싶어서..||7||

김신애

2010.07.21 09:26
88만원 세대...
박중훈 같은 애인이면 깡패여도 좋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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