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주 작가가 당선기념으로 쏜답니다!
2006년 제1회 경기영상위원회 시나리오공모전 금상 수상
김석주는 심산스쿨 심산정규반 14기 및 심산상급반 3기 출신의 작가입니다. 정규반 14기 수업 당시 집필했던 시나리오가 [걸스카우트]였는데 1년 가까이 고쳐 쓴 다음 상급반 3기의 마지막 리뷰 과제로 제출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 시나리오가 경기영상위 시나리오공모전에 응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재빨리 결심 심사위원에서 예심 심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왜냐고요? 제가 결심을 맡았더라면 이 시나리오를 ‘대상’ 수상작으로 강력하게 밀었을 겁니다. 저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당장 촬영에 들어갈 수도 있을 ‘슈팅 스크립트’ 수준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그렇게 해서 대상을 수상했는데, 그 심사위원이 작가의 스승이었다고 하면, 제 아무리 ‘양심적인 심사’였다고 우겨도 뒷말이 무성할 게 틀림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심 심사를 맡았는데, 다행히도 [걸스카우트]는 저의 심사범위 내에 들어오지 않았고, 더욱 다행히도 다른 심사위원들이 결심까지 올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위에 언급한대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게다가, 더 나아가, 시상식도 열리기 이전인 현재, 국내 톱클래스의 영화제작사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충무로에 진입하고 있는 중이지요...!^^
김석주 작가는 얼핏 무척 점잖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지하게 웃기는 친구입니다. 현재 인터넷 최고의 인기연재만화인 [와탕카]의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니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이 필요 없겠죠? 심산스쿨동문회원 여러분들은 [지피지기]의 128번째 글 ‘김석주 백문백답’을 읽어보세요. 저는 읽다가 몇 번 쓰러졌습니다...^^...이 유쾌한 친구가 자신의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 기념으로 동문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술 한번 거하게 쏘겠답니다!
장소는 다들 알고 계신 ‘한울호프’이고 일시는 2006년 8월 4일 금요일 밤 8시입니다. 많이들 와주셔서 축하해주시고 멋지게 건배를 나눕시다. 특히 최근까지 함께 공부한 [심산상급반 3기]와 작년에 함께 했던 [심산정규반 14기] 여러분들, 많이 와주세요. 이럴 때 얼굴 한번 보지 않으면 언제 봅니까? 그럼 모두들 8월 4일 금요일 밤에 뵙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석주야, 무지막지 축하한다!!!^^
그러나 왜 하필 8월 4일인지... 난 제주도에서나마 열심히 축하드릴께요~~
그리고 별외로 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이렇게 글 잘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난 오늘도 밤을 새며 척추를 뽑아야겠군. 으랏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