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0-09-29 22:42:16

댓글

9

조회 수

3636

맛있는 빵냄새가 모락모락
김영인, [착한 빵 에코 빵], 예담출판사, 2010년

제가 한달 반 동안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여는글]이 조금 썰렁했습니다. 하지만 빨리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을 뿐 심산스쿨 사람들의 창작 열기와 그 결실은 여전히 뜨겁고 옹골찼습니다. 제가 귀국한 이후 제일 먼저 올리는 [여는글]은 명로진인디반 졸업생의 신간 소식입니다. 명로진인디반 2기의 김영인 님이 ‘맛있는 빵냄새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새 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아래는 명로진 선생님의 소개글입니다.

제빵여왕 김영인의 [착한 빵 에코 빵] 출간 안내

인디 2기 김영인의 빵 책이 나왔습니다. 예담 출판사의 [착한 빵 에코 빵]이라는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책입니다. 김영인은 아홉 살 때 교환교수인 아버지를 따라간 독일에서 '빵과의 치명적인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아기 때부터 아토피를 앓았던 그녀에게 빵은 가장 멀리해야 할 존재였지요. 그녀의 저자 소개에 의하면 "만화책부터 사회과학서적까지 독파하는 호기심대마왕답게, 빵도 바게트부터 무스케이크까지 두루 섭렵하며 달콤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대학교 새내기 때 지병인 아토피가 악화되어 휴학, 체질 개선을 위해 우유, 계란, 정제당을 끊었고 글루텐 소화 장애까지 생겨 밀가루도 못 먹게 되자 자연히 빵과도 이별했답니다. 빵을 그리워하며 방법을 찾다 찾다 "이럴 바에야 내가 먹을 수 있는 빵을 직접 만들겠다!"며 아토피 치료에 좋은 에코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김영인이 인디 2기 수업을 들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매주 새로운 빵을 만들어 와, 저와 동기생들에게 억지로(!) 먹이며 시식 평을 얻어 내곤 했었지요. ^^ 그녀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보아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제빵왕 김탁구만큼, 인기 있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저자 소개 뒷 부분

'지혜와 재능이 솟아나는 우물'이라는 뜻의 필명 '현슬린'으로 '착한빵 에코빵(blog.naver.com/hyunslynn)'을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원래의 꿈이었던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요즘이 그녀는 참 행복하다.....

댓글 '9'

profile

심산

2010.09.29 22:45
책을 보니 갑자기 빵이 먹고 싶어졌다
프랑스에서 바게트 빵에 중독되었던 것일까...?ㅋㅋㅋ
그나저나 김영인 양은...이제 시나리오도 쓰고 있나?
profile

명로진

2010.09.29 23:13
저는 김영인 양의 빵....많이 먹어 봤답니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빵들이었죠.
김영인 양은 요즘 시나리오'도' 쓴다고 합니다. ^^

서승범

2010.09.29 23:30
아, 맛나겠다.
책도 빵도..
축하드려요..^^
profile

심산

2010.09.29 23:44
진석아, 누구 생각 안 나니? "바게트 초이!"ㅋㅋㅋ

홍성철

2010.09.30 09:00
책 제목을 '빵빵'하게 잘 지은것 같아요. ^^

김영인

2010.09.30 11:24
^^:: 감사해요 두분 선생님.. 책 설명이 너무 맛깔나네요 ^^
profile

나재원

2010.09.30 14:15
와~~ 축하드립니다! 책도 너무 예쁘고 빵이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장치선

2010.09.30 18:06
정말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책이네요.^^
축하드립니다.~~*^^*

김영인

2010.10.01 22:57
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산 샘, 그리고 명로진 샘 흑흑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해요.
지금 네이버 책자람 카페 서평이벤트http://cafe.naver.com/booksales/267085도 걸려있고
해피포인트카드 행사도 걸려있으니 http://www.happypointcard.com/02_enjoy/enjoy_e_happy/bookcafe.jsp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해주세요. 무료로 책을 받을 수 있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5 김진석사진반 3기 졸업전시회 [La Luz] 안내 + 24 file 심산 2010-12-04 3880
254 "작가가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 19 file 심산 2010-11-15 6517
253 주말마다 걷는 사람들 + 18 file 심산 2010-11-09 4505
252 FTV [프랑스 낚시와인기행] 방영 안내 + 17 file 심산 2010-11-01 4427
251 허성혜 두번째 단막극 [가족의 비밀] + 14 file 심산 2010-10-28 4100
250 심산스쿨 [황성연드라마] 개설 안내 + 7 file 심산 2010-10-19 5253
249 허성혜 동문 드라마작가로 데뷔 + 36 file 심산 2010-10-01 9157
» 맛있는 빵냄새가 모락모락 + 9 file 심산 2010-09-29 3636
247 즐겁고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 16 file 심산 2010-09-22 3393
246 [종료] 김복남재관람 12분 감독초대 + 13 file 강상균 2010-09-16 3284
245 [피맛골초대] 최종명단 및 티켓배부방법 + 23 file 강상균 2010-09-13 4231
244 [공연초대] 뮤지컬 피맛골 연가 (마감) + 58 file 강상균 2010-09-04 4300
243 [김복남번개] 9월2일 서울극장 8시30분/종로 경북집 8시 + 37 file 강상균 2010-08-31 4212
242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개봉기념 번개 + 46 file 강상균 2010-08-28 4000
241 심산의 프랑스 와인낚시기행 + 44 file 심산 2010-08-10 5672
240 명로진 공개특강 [설득하는 글쓰기] 안내 + 22 file 심산 2010-08-02 4721
239 심산은 심산이다 + 48 file 심산 2010-07-29 4634
238 샤또몽벨 주최 [쾨글러 와인의 밤] 안내 + 30 file 심산 2010-07-23 4779
237 심산스쿨: 유쾌한 크로스-오버의 현장 + 10 file 심산 2010-07-17 3478
236 노효정 집중특강 [시나리오 장르의 이해] 안내 + 5 file 심산 2010-07-07 4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