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잠진도 선착장에 가기 위한 버스는 3층에서 탄다.
5번 승강장 쪽. 버스 번호는 '222번'(221번이었나? 현옥아! 몇 번이었니?).
번호는 같아도 가는 게 있고 안 가는 게 있다.
매 시간 20분에 출발하는 게 가는 거라고 함. 그래도 오는 버스마다 물어보는 게 좋을 듯...
버스 시간 언제 바뀔지 모르니....
운임은 1,000원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
이쪽 선착장에서 저쪽 선착장이 보임.
지하 여객 선실에 들어갈 필요도 없음.
잠깐 바닷바람 맞다 보면 도착함.
운임은 왕복 2,000원.
섬 종주 산행을 하려면
선착장에서 30분 간격으로 있는 마을 버스를 타고 '샘꾸미'까지 타고 간다.
(기사 아저씨는 정시, 30분 출발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타니까 50분인데 출발했음. 뭐 딱히 정해진 시간 없는 듯함^^;;)
운임 1,000원
우리가 반 가다가 내린 셈이니 한 20여분 걸릴 듯....
샘꾸미에서 호룡곡산을 거쳐 내려와 구름다리를 지나 국사봉으로 가서 큰무리로 내려온다.
큰무리는 실미도 해수욕장과 가깝고 큰무리 선착장과도 가깝다.
그러니까 무의도 도착한 큰무리 선착장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버스로 섬 제일 안쪽으로 들어간 뒤 섬을 질러 걷는 산행으로 선착장 쪽으로 나오게 된다.
국사봉에서 내려와서는 큰무리 선착장까지 걸어서 얼마 안 걸릴 듯....
우리가 한참 걸어가서 만나게 됐던 마을... 횟집들.. 작은 배랑 갈매기 많던 곳...
실미도 좌회전 표지판 즈음이 국사봉에서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길인 듯...
그리고 인천에서 오는 아주 간단한 방법 발견.
인천연안부두에서 무의도 '떼무리 선착장'으로 오는 쾌속선이 하루 두 번 있음.
소요 시간 20분. 아마도 우리가 탄 배가 아닌 작고 뽀족하고 닫혀 있는 배인 듯함.
차는 실을 수 없음. 문의) 032-884-3391
무의도에는 선착장이 두 개. 큰무리와 떼무리.^^
떼무리는 큰무리 정반대쪽 선착장임.
따라서 섬 종주 산행을 시작할 기점인 샘꾸미와 아주 가까움.
걸어가도 될 만한 거리이지 싶음.
인천연안부두가 가까운 분들은 이 배를 이용해 일행들과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잠진도 선착장에서 회센타까지는 걸어서 20여분(?) 소요.
중간 중간 작은 횟집들이 있으나 쾌적한 화장실^^과
인천공항까지 태워달라는 딜을 하기 위해 끝까지 걸어갔던 것임.
걷다 보니 길 양쪽으로 바다가 있어 파도가 들이치는 좁은 도로 위를 걷기도 함. 근사했음.
그 길을 지나면 솔숲이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정면에 높은 건물 보임. 횟집들 밀집해 있음.
우리가 갔던 집은 '어다리(魚多里)' 032-751-1192
회, 조개구이, 새우찜 등등 다 있음.
다음에는 조개찜이나 해물찜을 권함.
조개구이가 은근 귀찮고 많이 먹으면 느끼함.
저 찜들은 아구찜처럼 콩나물과 매운 양념이 버무려진 것일 것임.
(월곶에서 먹어본 바로는...)
주인아줌마 서비스 마인드가 갖춰지신 데다가 유머 감각까지 있었음^^
혹여 그냥 드라이브 갔다가 회나 조개 드시러 가실 분들...
'겨울에 비 맞고 왔던 아홉명' 얘기하면 잘해 주실 듯.....^^